[티티엘뉴스] 한국국제관광전 중간에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부스가 있다. 남녀노소 축구를 사랑하는 한국 사람들인지라, 러시아 여행으로 월드컵과 관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려는 눈빛이었다. 다양한 여행사와 함께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러시아 관광청 홍보 디렉터, 바짐 나우멘코(Vadim Naumenko)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 러시아 관광청 홍보 디렉터, 바짐 나우멘코(Vadim Naumenko)
Q. 2018 한국국제관광전에서 러시아가 소개하는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A. 많은 곳들을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국제관광전에서는 연해주(Primorsky Krai), 부랴티야 공화국(Republic of Buryatia), 세르기예프 파사드(Sergiev Posad), 하바롭스크주(Khabarovsky Krai)를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연해주는 평화의 기운이 감도는 한국에 상징적인 장소죠. 블라디보스토크의 경우 요즘 한국분들이 많이 찾아주고 있습니다. 연해주 국립 미술관에서 러시아의 아트를 느끼는 것도 좋고, 바이칼호 남동쪽에 위치한 부랴티야 공화국에서 바다같은 호수의 정경을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스크바주에 있는 도시 세르기예프 파사드는 마트료시카 인형의 본고장이기도 하고, 황금고리의 도시라고 여겨집니다. 철도로 이동해 하바롭스크주로 많이 가시는데, 블라디보스토크와 함께 연계해서 다녀오기도 하죠.
Q. 월드컵이 한창입니다. 러시아 관광청 소속으로서 어떠신지요?
A. 영광입니다.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도 많겠죠. 러시아에서 월드컵으로 인해 머문 곳에서 여가를 즐기고, 러시아의 문화를 경험하며, 한국에 돌아가서 러시아에 대한 정겹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전해주었으면 합니다.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처럼 말이죠.
Q. 러시아 관광청 홍보 디렉터, 바짐 나우멘코의 고향 풍경을 조금 전해주시겠어요?
A. 누구나 잘 아는 모스크바예요.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복지도 훌륭하며 자연경관도 빼어납니다. 특히 도보로 여행하기 적합한 곳으로 인도가 참 넓어서 천천히 산책을 하듯 도시를 구경할 수 있죠. 우리가 아는 일반 수도의 이미지로 국한하기엔 매력이 넘쳐나는 곳이에요. 모스크바 중심에서 사우나(반야)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힐링이 가능한 장소입니다.
한국과 가까운 나라, 러시아. 2018 월드컵은 러시아 11개 도시 및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외교부는 러시아 월드컵 계기 해외안전여행 리플렛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러시아로 향하는 항공사 발권 카운터, 인천공항 내 서점에 비치하고 있으며,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김세희 에디터 sayzi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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