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부산국제관광전 현장에서 역동(力動)하는 관광의 힘찬 소리를 들었습니다
▲위에서 바라 본 부산국제관광전 내 전경
매력 넘치는 국제관광 도시 부산에서 7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21회 부산국제관광전’은 다이내믹 부산답게 활발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첫날부터 구름 관중이 몰려든 행사장의 430여 개 부스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부산과 국내 지자체 및 관광업체들을 비롯해 약 40여 개의 참가 국가들이 관광을 테마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행사장 현장에서 즉석 인터뷰를 통해 몇 사람의 속 내를 살짝 들어봤다.
●부산국제관광전 주관사인 부산광역시관광협회 이태섭 회장 인터뷰
▲이태섭 부산광역시관광협회 회장
▶이번 관광전의 주관사로 소감 한마디
우리 협회에서 부산국제관광전을 주관한지 벌써 21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를 통해서 그동안 부산을 많이 알렸고, 앞으로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부산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외래관광객이 방문하고 있고, 국내 각 지역에서도 부산을 찾아 주시고 있다. 우리가 무조건 아웃바운드 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인바운드도 중요하다. 인, 아웃바운드가 모두 공히 잘 되어야 하며, 이것이 관광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기 때문에 이런 행사는 자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방문객의 모습
▶관광전을 MICE 같은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대해서는
부산국제관광전을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MICE 같은 형태로 가는 것도 좋지만, 21년의 전통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행사장 내 모습
▶관광전을 더욱 발전시키는 문제에 대해
매년 관광전을 좀 더 잘해 보고 싶은 욕심은 많다. 그러나 자금이 투입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주어진 여건 아래 더 좋은 관광전으로 유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부산광역시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한 이태섭 부산광역시관광협회 회장
▶올해 관광전에 예상하는 방문객 수는
올해 관광전에는 약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 오늘 첫날이다. 보통 개막 당일에는 오후가 되어야 방문객들이 오는데, 오늘은 비가 많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부터 많은 방문객이 찾아 주셔서 예상보다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리바오롱 중국문화여유부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지국장 인터뷰
▲리바오롱 중국문화여유부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지국장(우측 두번째)
부산국제관광전 행사장 내 중국 부스에서 만난 리바오롱 중국문화여유부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지국장은 “부산은 아름다운 항구도시로서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있어서 아주 매력적인 관광목적지의 하나”라며, “중국도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인데 앞으로 보다 더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중국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문화여유부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부스
이번 부산국제관광전 중국 부스에는 상해시가 주도적으로 참가해 상하이(上海)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의 망명 임시정부가 설립되었으며, 당시 임시정부로 사용했던 건물과 집기류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 상하이는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은 지역이다.
한편, 지난 8월 그동안 관광만 담당하던 중국국가여유국이 문화와 관광을 함께 관장하는 부처로 확대, 개편되면서 명칭도 ‘중국문화여유부’ 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주서울사무소의 명칭도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로 변경했으며, 앞으로는 명칭에 혼란이 없도록 표기에 통일을 기했다.
●루스 마리아 마르티네스 주한 멕시코관광청 대표 및 주한 멕시코대사관 관광담당관 인터뷰
▲루스 마리아 마르티네스 주한 멕시코관광청 대표 및 주한 멕시코대사관 관광담당관(우측)과 팽지영 멕시코관광청 실장(좌측)
루스 마리아 마르티네스 주한 멕시코관광청 대표 및 주한 멕시코대사관 관광담당관은 부산국제관광전에 대해 ”이번 부산국제관광전은 44개 국가가 참여한다는 점에 상당히 인상이 깊었고, 부산시와 협회 및 코트파가 이런 좋은 이벤트를 만들어 주어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부스 운영에 대해 “이번에 참여한 멕시코 부스는 정부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함께 참여하는 많은 호텔은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칸쿤의 리베라 마야 등의 유명 해변에 있는 호텔들”이라고 밝혔다. 또한, “멕시코의 국적기인 아에로멕시코도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에게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과 멕시코 간의 직항 노선이 운항되어 멕시코와 한국을 오가는 관광객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팽지영 멕시코관광청 실장 인터뷰
팽지영 멕시코관광청 실장은 ”이번 부산국제관광전은 멕시코 정부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VR 부스와 함께 주말에 멕시코 부스를 찾아 주시는 관광객 여러분들은 멕시코 음식과 차를 맛볼 기회가 있으며, 음식 쿠킹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멕시코관광청이 부스에서 자체적으로 개막 테이프 커팅식을 개최했다
이번 부산국제관광전에 공식 개막식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멕시코가 부스에서 자체적으로 개막 테이프 커팅식을 한 이유는 “처음으로 멕시코 정부 차원에서 부스를 운영하기 때문”이라고 팽 실장이 전했다.
●황이평 타이완 주한국사무소 소장 인터뷰
▲황이평 타이완 주한국사무소 소장과 타이완의 마스코트 '오숑'
타이완 황이평 주한국사무소 소장은 “타이완의 겨울은 한국관광객들에게 환영받는 계절”이라며, “이번 부산국제관광전은 타이완의 운동 종목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 소장은 “겨울이 되면, 한국은 추워서 골프를 할 수 없지만, 타이완은 온화한 날씨로 골프 라운드에 매우 좋은 시즌이며, 자전거와 마라톤 대회들이 개최된다”고 전하면서, “이런 운동 종목에 대한 홍보와 함께 타이완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미식을 먼저 소개하기 위해 이번 관광전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타이완 부스
올해 타이완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의 수는 어느 정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황 소장은 “작년의 경우, 타이완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105만 명을 넘었는데 올해도 확실히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화련의 지진으로 많은 분이 타이완 관광을 우려하고 있다는 말에 황 소장은 “타이완에서는 지진에 대한 대비가 확실히 되어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종전과 같이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타이완을 방문해 타이완의 모든 것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영남 경상북도관광협회 부장 인터뷰
▲장영남 경상북도관광협회 장영남 부장
경상북도관광협회 장영남 부장은 “이번 부산국제관광전에는 경상북도 13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경상북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공기 좋고, 물이 맑아 가을 최고의 관광지는 경북이란 것과 부산지역에서 1시간 쯤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매우 좋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 부장은 “가을 여행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풍여행이야말로 경북이 최고”라며, “경북지역은 산이 수려하며, 골이 깊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일교차가 있어 타 지역의 단풍보다 색깔이 더 진하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부스
장 부장은 “다음 주 금, 토, 일요일에는 경주에서 ‘글로벌페스티벌’이 개최된다”며, “부산과 인근 지역에서 많이 오셔서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영남권 제주관광홍보사무소 소장 인터뷰
▲이태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영남권 제주관광홍보사무소 소장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이태암 영남권 제주관광홍보사무소 소장은 “이번 관광전을 통해 9월 한 달간 진행되는 ‘내 맘속에 저장! 황금빛 가을제주’란 테마로 진행되는 그랜드세일과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등 2가지 빅 이벤트와 함께 제주관광홍보 차원에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며, “아울러 관광기념품 공모전 당선작을 현대부문과 전통부문으로 나눠 전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부스
“전통부문 17개, 현대부문 17개 등 총 34개 공모전 당선작품은 곧 시판할 예정으로 준비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이 외에도 한번에 빠르고 쉽게 예약이 끝나는 제주 여행 종합 쇼핑몰 '탐나오', 제주 관광지 최대 52% 할인되는 '하이제주 모바일 할인쿠폰' 등도 여행을 더욱 신나게 하는 제주의 매력"이라고 이 소장이 전했다.
●김남호 정선군 문화관광과 주무관 인터뷰
▲김남호 정선군 문화관광과 주무관
정선군 김남호 문화관광과 주무관은 “모노레일 체험시설인 ‘스카이 벅스’가 9월 1일 새롭게 오픈했다” 며, “또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정선읍 아리랑공원 일원에서 제43회 정선아리랑제와 9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민둥산억세꽃축제가 개최되는데, 이번 부산국제관광전을 통해 '스카이 벅스'와 정선의 핵심 축제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고 부산국제관광전에 참가하게 된 목적을 밝혔다.
▲정선 부스
김 주무관은 “정선은 수도권에서는 KTX의 경우 정선에서 가장 가까운 진부역에서 하차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올 수 있고, 정선아리랑 열차를 이용하면 정선까지 직접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 아리랑 열차는 청량리에서 출발한다.
●권대환 장사도해상공원 기획홍보부 부장 인터뷰
▲권대환 장사도해상공원 기획홍보부 부장
통영의 권대환 장사도해상공원 기획홍보부 부장은 “이번 부산국제관광전에는 통영시가 주관하고, 통영 관내 관광업계 5개 업체가 연계해 참여하게 됐다”며, “통영이 관광으로 많이 알려져 있긴 하지만, 아직 모르는 부분이 있어 통영을 더 자세히 알리는데 이번 부산국제관광전에 참가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통영 부스
권 부장은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은 다른 바다와 달리 동남아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쪽빛 바다가 있으며, 섬이 약 500개가 있어, 바다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도해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경남 통영에는 잘알려진 동피랑, 서피랑, 이순신공원 등 관광명소와 한산도, 연화도, 욕지도, 장사도, 사랑도 등 가볼만 한 섬도 많다. 그중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국내외적으로 잘 알려진 명소 중에 명소다.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 서나영(17.호텔경영과 1년) 양 인터뷰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 서나영(17.호텔경영과 1년) 양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교장 차경복) 서나영(17.호텔경영과 1년) 양은 “학교에서 관광전 개최를 알게 됐으며, 이번 부산국제관광전에는 동아리(홍보부)에서 자체적으로 부스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 부스
“첫날이라 어색하고 적응이 덜 된 것 같으나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이번 관광전에서는 각종 차와 물품 등을 판매하고, 학교를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대학교 국제관광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수진, 윤수진 양 인터뷰
▲동아대학교 국제관광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수진(좌측), 윤수진(우측) 양
동아대학교 국제관광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수진, 윤수진 양은 “이번 부산국제관광전에는 학교에서 신청한 학생들만 함께 오게 됐다”며, “행사장을 방문해 보니까 생각보다 유익한 점이 많다”며, “부스마다 차별화된 홍보가 새롭고, 여러 가지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아 앞으로 학업과 현장 경험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벡스코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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