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내가 만족하지 못했다면 고객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깐깐한 서비스로 강소여행사 추구하는 이모하 여행사 박성민 대표
▲ 이모하 여행사 박성민 대표
이모하 여행사 박성민 대표(이하 박대표)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해 업으로 삼은 사람 중에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없겠냐만 스위스 글리옹 호텔학교(Glion Hotel School), 안양대학교 음악대학 및 단국대학교 음악대학원의 이력이 있다. 음악을 전공했다는 박성민 대표의 말에 예술가에 대한 선입견이 생각난다. '예민하고 까칠하다'는 바로 그것.
아니나 다를까 본인 스스로 깐깐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무슨 정수기 광고 카피도 아니고 스스로 만족하지 않으면 고객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박성민 대표의 면면을 살펴보니 국내 특급호텔체인인 프라자 호텔, 파크 하얏트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등에서 호텔리어로 일했고 이후 도렉스 의료 기기 회사 영업부, 국내 및 해외 온라인(OTA) 여행사까지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어떻게 보면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이력이 오히려 여행 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출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모하 여행사’라는 이름이 독특해서 박대표에게 물어보았다. ‘이모하’란 ‘사막별 여행자’ 라는 책에서 사하라에 살고 있는 투아레그 족이 자신들을 부르는 별칭으로 ‘자유인’ 이라는 뜻이 있다고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여행 서비스를 하나로’ 라는 의미도 있다고 말한다. 이모하(IMOHA) 영어 뜻은 ‘TRAVEL AT LIBERTY'라고 한다.
사하라 사막에 사는 투아레그 족을 언급하는 박대표를 보면서 어린왕자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마치 사막 한가운데서 장미 한 송이를 소중하게 기르는 바로 그런 이미지. 박대표는 작지만 강한 강소여행사를 꿈꾸고 있다. 여행의 기본 요소인 교통(항공, 버스 등)과 숙소(호텔) 그리고 액티비티 및 기타 서비스(식사, 현지 가이드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가능하다.
호텔에서 근무한 경험과 여행사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는 “경험은 무형의 재산이 됐다”며 “고객의 이야기만 들어도 어떤 여행을 원하는지 목적과 취향이 파악된다.” 고 말했다.
▲ 이모하 여행사 박성민 대표
또한 국내외 호텔에서 근무한 경험 및 호텔학교 동문을 통한 다양한 호텔 네트워크를 이용한 경쟁력 있는 가격이 큰 무기다. 여기에 고객을 위한 호텔의 서비스는 당연히 따라붙는다.그리고 유학시절 익힌 영어와 불어 구사로 해외여행 진행시 언어적 장벽 없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음악(성악)을 전공한 예술학도의 장점을 살린 문화, 예술 이벤트를 결합한 고품격 여행프로그램진행이 가능하다. 잠시 외도를 한 의료기기 회사 근무 경험은 현지에서 응급상황으로 병원 등을 방문해서도 의학용어를 구사할 수 있어 의료진과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박 대표는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을 보면 요즘 여행서비스가 스마트하게 발달하면서 간편해지기도 하지만, 반면에 여행서비스 관련 사건사고는 여전히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호텔예약이나 항공예약 및 현지에서 발생될 수 있는 사건사고를 잘 해결할려면 관련 여행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되며 특히 기업, 협회 같은 단체나 가족단위 여행객의 경우 보다 세심하고 책임감 높은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원가는 거의 비슷한데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것은 그만큼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며 말했다.
“이모하 여행사를 찾아오는 고객들은 저를 보고 찾아온다. 즉 제가 브랜드이기 때문에 정직하지 않으면 지속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모하 여행서비스이다.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 대부분이 충성고객이 되시는 것을 보면 깐깐한 서비스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 고 말한다. 그래서 여행계약이 체결된 후 항공권은 우선적으로 예약 및 발권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호텔 역시 예약 확정 후 호텔에서 발행한 예약레터를 발송하여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고 있다.
박대표는 자신의 성격과 음악, 호텔 전공을 이유로 고객을 대하면서 고객 모두가 인정하는 깐깐한 서비스를 한다고 평가받는다. “저는 고객에게 여행상품을 파는 것이 아닌 저를 믿고 오신 고객에게 최적의 여행서비스를 통해 저를 파는 것이기 때문이다.”
■ 영상 인터뷰를 진행한 박성민 대표(이모하 여행사)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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