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알프스 남부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맛보는 여행
독일 바이에른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지역 연합체 ‘Jewels of Romantic Europe’
2020-02-25 08:34:06 , 수정 : 2020-02-26 15:48:11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유럽의 중심 독일 바바리아 지역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지역 연합체인 낭만유럽의 보석(Jewels of Romantic Europe)이 한국 시장을 찾았다.  낭만유럽의 보석(Jewels of Romantic Europe)은 1999년 독일 바이에른 지역과 티롤지역, 잘츠부르크 지역의 12개 도시와 업체가 연합해 만든 단체이다. 한국에는 2016년 처음 소개가 되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스부르크 관광청 한국대표와 총 3명의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독일 바바리아의 중심도시 뮌헨과 뮌헨공항(Munich International Airport), 모나스트리 에탈, 호엔슈반가우 성,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SWAROVSKI KRISTALLWELTEN), 독일 최고봉 슈크슈피체(Top of Germany Zugspitze), 베르히테스가덴 소금광산(BERCHTESGADEN SALT MINE), 잘츠부르크(TOURISM SALZBURG), 치암제쇼핑센터, 쿨투르 굿(KulturGut)  등이 주요 멤버이다.

 

 낭만유럽의 보석(Jewels of Romantic Europe) 지역의 가장 큰 특징은 독일어 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뮌헨은 중세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독일의 4대 도시이면서 바이에른의 주도인 뮌헨을 중심으로 철도와 도로로 연결되어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최적의 여행코스 중 하나라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알프스 산맥을 중심으로 독일 바이에른 지방과 티롤 지역, 잘츠부르크 지역에서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바이에른의 주도 뮌헨은 미술관, 극장, 오케스트라, 교회와 궁전, 그리고 아름다운 공원 등의 문화유산들과 독일에서 가장 높은 정상인 추크슈피체(2,962m)를 즐길 수 있다.

 

오스트리아 최고의 휴양지인 티롤에서는 알프스의 자연과 문화의 독특한 조합을 이루는 중앙 유럽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출생지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장소로 유명하다. 곳곳에 성들과 수도원, 호수 들이 있어 자연과 문화, 예술 등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 왼쪽부터 고영두 인스브루크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자비네 페덜레 (Sabine Federle) 추크슈피체 매니저,자비나 메이(Sabina Mey) 뮌헨 공항 마케팅 담당, 모니카 휘팅거(Monika Huettinger) 베르히테스가덴 소금광산 세일즈 앤 마케팅 담당, 고영두 인스부룩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이분란 바이에른 주 관광청 소장

 

 

Q. 알프스 산으로 유명한 스위스와 국경이 맞닿아 있다. ‘Jewels of Romantic Europe’의 연계 도시가 가지는 장점은 무엇인가?

 

A.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알프스의 모든 것을 티롤과 추크슈피체산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스위스와 비교를 하자면 자연, 호수, 산 등이 거의 비슷하다. 여기에 독일지역의 문화, 역사 등이 더해져있다. 단순히 자연을 즐기는 것과 역사와 문화가 더해지는 것은 차이가 크다. 두번째로 추크슈피체산은 스위스 대비 스키, 케이블카 등 액티비티 등의 가격이 절반이다. 물론 스위스 융프라우가 유럽 최고봉이라는 상징성은 있지만 비슷한 모든 것들이 저렴하며, 도시에서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맥주의 고장이라는 것이다. 3,000여개가 넘는 맥주 양조장이 산재해 있어 특색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뮌헨 공항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항 내 맥주양조장이 있다. 이곳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Q. ‘Jewels of Romantic Europe’의 연계 도시가 가지는 스토리텔링은 무엇인가?

 

A. 우선 모짜르트의 탄생지 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인 잘츠부르크를 보면 이 도시가 가지고 있는 많은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모짜르트와 연관된 음악의 도시라는 점에서 보면 베를린 필의 카라안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모짜르트의 생가와 그가 오르간을 반주했던 잘츠부르크 대성당 등 모찌르트와 관련된 많은 장소들이 있으며 50~60대 여성 관광객들이 특히 좋아하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영화가 나온지 수십년이 지났어도 촬영지들이 영화 속 그대로 변함이 없어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또하나의 장점이다. 이곳에서는 곳곳에 음악 공연이 열리며 음악의 도시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잘츠부르크 라는 뜻이 '소금의 영지'라는 뜻이다. 바로 인근에 베르히테스가덴 소금광산(독일)이 있다. 이 지역은 소금으로 많은 부를 축적한 도시다. 부를 축적한 만큼 그 부를 바탕으로 화려한 문화와 예술이 발달했다.

 

디즈니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배경이 된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성이 지어진 이야기와 더불어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세대라면 바로 여기 라는 기억과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Q. ‘Jewels of Romantic Europe’는 TV 등의 미디어 마케팅을 지원하는가?

 

A. 작은 도시들의 연합체이기 때문에 많은 예산을 들여 미디어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 옆 나라가 많은 예산을 들여 알프스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미디어 마케팅을 해 관광객을 부르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다만 스포츠(축구)쪽에는 예산을 사용한다.

 

   

Q. ‘Jewels of Romantic Europe’는 어떤 여행자들을 주목하는가?

 

A. 바이에른 주의 중심도시인 뮌헨과 주변도시간에 철도와 도로로 연결되어 있지만 철도가 주변도시들끼리 연결되지 않았다. 뮌헨을 중심으로 2시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곳은 렌트카를 이용하면 30분~1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충분히 돌아보려면 7~8일의 시간이 걸리지만 짧게도 다닐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뮌헨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동이 가능해 다양한 경로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곳은 유럽을 2~3번 이상 방문한 여행객들이 소도시 여행을 할 때 적합한 도시다. 특히 이들 작은 도시의 호스피텔리티(환대)는 여러분이 아는 유럽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자비나 메이(Sabina Mey) 뮌헨 공항 마케팅 담당

 

뮌헨 공항은 유럽에서 가장 현대적인 공항이며, 30분이내 환승이 가능한 신속한 허브 공항이다. 게이트 간의 짧은 거리와 쉬운 택스 환불 절차, 그리고 다운타운과 동일한 가격의 200여개의 숍을 갖추고 있다. 뮌핸 공항은 150 개 이상의 중단거리 목적지로 향하는 항공 노선이 매주 3,800여 회 이상 운행되고 있어, 유럽 최고의 관문이라 할 수 있다. 뮌헨 공항은 유럽 최초 5성급 공항일 뿐만 아니라, 스카이트랙스 공항 대상에서 ‘유럽 최고의 공항’ 및 전 세계 공항 가운데 3위로 선정되었다. 다양한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세계 유일의 공항 맥주양조장까지 갖추고 있어, 심지어 미식가들의 욕구 또한 만족시킬 것이다.

 

▲ 독일 뮌헨 

 

 

▲ 자비네 페덜레 (Sabine Federle) 추크슈피체 매니저 겸  ‘Jewels of Romantic Europe’  마케팅 매니저 

 

 2,962미터 높이의 추크슈피체는 독일 최고봉이다. 독일 알프스 만년설의 상징과도 같으며 뮌헨에서 1시간 가량 소요돼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추크슈피체의 관람 시스템은 매우 편리해서 티켓 하나로 입구부터 최종 케이블카 탑승까지 가능하다. 주변이 만년설과 빙하로 이루어져 있는 이곳은 산 정상에서 360도 파노라마 뷰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4개 나라에 위치한 400여개 산봉우리까지 볼 수 있다.

 

▲추크슈피체 케이블카

 

가르미슈파르텐히르헨의 추크슈피체 역에서 톱니바퀴가 달린 산악열차를 타면 목가적인 아이브제 호수까지 갈 수 있다. 이곳에서 아이브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추크슈피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가르미슈 클래식 지역에 위치한 전망대 알프스픽스(AlpspiX)은 2,050미터 높이의 알프슈피체반 케이블카 꼭대기 역 바로 위에 있는 전망대이다. 알프스픽스는 거의 해발 1천 미터 높이 상공에 2개의 철제 버팀목이 X자 모양으로 설치되어 있다.

 

 


▲ 모니카 휘팅거(Monika Huettinger) 베르히테스가덴 소금광산 세일즈 앤 마케팅 담당자

 

광산이 생긴지 거의 500년이나 되었지만 여전히 소금을 생산하고 있는 유명한 베르히테스가덴(Berchtesgaden) 소금 광산과 소금 박물관 바드 라이헨할(Bad Reichenhall)이 있는 올드 솔트 웍스(Old Salt Works)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는 곳이다. 두 곳 모두 사계절 언제나 방문이 가능한 곳으로 어떻게 소금과 염수를 증발시키고 생산했는지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관광객은 먼 옛날 소금 채굴의 전통과 더불어 새롭고 현대적인 광산을 체험하면서 소금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베르히테스가덴 소금광산

 

무료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 중 한국어가 지원된다. 슬라이드를 타고 350m 지하로 내려가는 것으로 투어가 시작되는데 안에서 기차를 타고 진행되는 1시간 가량의 투어 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거울 호수에 다다르면 느낄 수 있다. 지표면에서 130m 아래에 위치한 이 거울 호수는 천장이 수면에 반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2017년 소금광산 500주년을 기념해 기념품숍을 리모델링 해 소금과 각종 기념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레스토랑도 1개 보유하고 있는데 다양한 식음료와 갱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고영두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전세계 유일하게 올림픽 게임을 3번 유치(1964, 1976, 2012)한 도시 인스부르크에서는 알프스의 매력과 서비스정신의 특색 있는 조합을 느껴 볼 수 있다. 800년의 역사를 가진 시내는 젊은 도시 라이프스타일과 잘 어우러지는 문화 액티비티의 중심지이다. 스왈로브스키 플래그십(Swarovski Flagship)스토어와 황금지붕(골든 루프, the Golden Roof)를 비롯, 현대적인 건축물과 스포츠 및 자연환경이 모두 합쳐진 곳이다.

 

▲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월드

 

스왈로브스키는 125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로 비엔나와 인스부르크에도 지점이 있을만큼 규모도 크다. 100주년기념으로 인피니티 거울의 방을 만들어 공개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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