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지난 2020년 코로나19는 항공 산업 전반에 전례없는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 수많은 항공사들이 어려움에 처했다.

이 가운데 카타르항공은 단 한번의 운항중단 없이 각국 정부와 공조해 전세계 180만명이 넘는 승객들이 목적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우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 일본,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을 품고있는 태평양 지역본부의 경영과 영업 총괄자리에 토마스 스크루비 카타르항공 아태 총괄 부사장(Thomas Scruby Vice President Pacific Qatar Airways)을 선임하며 인재 영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기반 마련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메리칸항공에서 한국, 일본, 홍콩, 동남아 시장을 총괄한 바 있으며 영국항공과 라탐항공, 헬로트래블 등 20년 경력의 베테랑인 스크루비 부사장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향후 카타르항공이 아태시장에서 꾀하는 변화와 시장 전망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토마스 스크루비 카타르항공 아태 총괄 부사장(Thomas Scruby Vice President Pacific Qatar Airways)
 

Q.. 코로나19 위기에도 노선의 운항 중단을 하지 않았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가.

A. 우리의 임무는 항상 승객들을 안전하게 목적지로 데려가는 것이다. 위기 속에서도 이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카타르항공은 비행 일정의 수정을 포함한 여러 가지 안전 조치를 시행했고, 정상 운항을 위해 다른 나라 정부와 협력했으며, 필수적인 화물 운항을 유지하면서 승객들과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현재까지도 해외에 발이 묶인 사람들이 집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치지 않고 일하는 중이다.

또한 카타르항공은 대유행을 관리하기 위한 카타르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현지 보건 서비스 기관에 기부하기 위해 50만 개의 테스트 키트를 구입해 국내로 운송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기도 했다.

▲Thank You To All Our Passengers | Qatar Airways.
카타르항공 공식 유튜브계정에는 신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감사를 표하는 영상이 게시됐다. 

Q. 카타르항공은 기내 항공편을 포함한 검역 시스템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공항과는 어떠한 부분에서 공조하고 있나.

A. 승객과 직원들의 안전, 보안, 건강을 최우선으로 카타르 항공은 코로나19에 대한 최신 권고사항과 지침을 구현하고 그에 따른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글로벌 및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은 또한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특정 게이트웨이에서 여행하는 승객에게 체크인시 코로나19 RT-PCR 의료 테스트 음성결과를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 역시 코로나19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승객의 도착과 출발에 대한 특정 규정을 두고 있다.

그밖에 승객들이 IATA, 세계 보건 기구,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 유엔 세계 관광 기구와 같은 유용한 웹사이트를 통해 여행하기 전에 출발지 및 도착지의 정부가 발표한 정보를 확인할 것을 강력히 권장하는 중이다.

Q. 카타르항공은 환경을 보호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 다른 계획이 있나.

A. 현재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최신 항공기에 대한 투자시 항공산업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노력하고 있다. 카타르항공 역시 항상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카타르항공은 항공업계에서 가장 연식이 짧은 항공기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당사는 중동에서 최초이자 전 세계 5번째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환경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수준의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연료 효율이 높은 현대식 항공기를 함께 보유하게 되면서 지속 가능하고 적응력이 높은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각 시장 상황에 맞게 항공기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운용력을 가지게 됐다.

실제로 카타르항공의 A350은 A380보다 특정 노선에서 시간당 20톤의 이산화탄소를 덜 소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며 카타르항공은 현재 시장에서 대형 항공기를 운영하는 것이 상업적 및 환경적인 측면에서 맞지 않다고 여겨 A350로 기반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때문에 환경에 민감한 승객들은 항공사들이 여객 및 화물 각각 노선에서 가장 효율적인 항공기를 운용하는데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는 데에 확신을 가지고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Q.. 최근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출시의 목적과 배경은 무엇인가.

A. 전 세계 학생들에게만 제공되는 글로벌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16일에 시작했다. 학생 클럽은 카타르항공의 로열티 클럽을 통해 운영되며, 학생들이 교육 과정 내내 그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된 다양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학생 클럽의 회원은 항공편의 특별 요금, 추가 수하물 수당, 비행기 날짜를 변경할 수 있는 유연성, 무료 슈퍼 와이파이 등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카타르 항공 로열티 클럽에 자동으로 등록돼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졸업시 등급 업그레이드를 받을 뿐만 아니라 학생 클럽에 친구를 추천할 경우 5000 Qmile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학생 클럽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염두하고 고안됐는데, 많은 유학생들에게 비행을 통한 여정은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방학동안 학생들은 그들의 가족 혹은 친구를 방문하거나 여행을 하게 되는데 이때 카타르항공의 학생 클럽을 이용하게 된다면 그들의 여정에 일조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의미있고 기쁘게 생각한다.

Q. 카타르항공의 내년 아태지역 판매 키워드는 무엇인가.

A. 카타르항공은 승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0.012%의 극히 낮은 기내 감염률을 보이며 매우 안전한 항공사이자 위생 조치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시행됐는지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 시장에 글로벌한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125개 이상의 행선지를 계속해서 재구축하고 있고 항공 여행에 대한 신뢰 회복을 희망한다.

Q. 20년 동안 항공업계에 몸담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많은 경험을 쌓있다. 미래의 항공 시장 동향을 어떻게 예측하고 있나.

A. 많은 이들이 친구와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비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는 여행 수요 회복 초기 단계시 급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또한, 많은 비즈니스 승객들이 출장을 다시 시작하기를 열망하고 있으며, 실제로 카타르 국내 시장에서는 거의 전년대비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125개 이상의 행선지를 운영하고 있는 카타르항공은 글로벌 네트워크 재구축 노력을 선도하는 위치에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승객들을 다시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중이다.

Q. 향후 코로나19로 변경될 항공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A. 항공 여행은 기술적인 관점에서든 경험적인 면에서든 항상 많은 측면에서 변화하고 있다. 그간 시행해 온 몇 가지 조치들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업계는 더욱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사실 어떤 변화를 예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백신, 소비자 행동, 공항 및 보건 프로토콜과 같은 다양한 변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약들은 사람들에게 여행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항공 여행이 우리 삶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전염병이 어떻게 확산될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카타르항공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대한 높은 적응력을 활용하면서 항상 민첩하고 탄력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승객들을 전세계로 실어 나르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분명 가까운 미래에 나아진 상황이기를 희망한다.

Q.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카타르항공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를 위해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A. 전 세계의 입국 제한이 완화될 전망치에 따라 그동안 멈췄던 행보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동계시즌까지 아프리카 20개, 미주 11개, 아시아 태평양 42개, 유럽 38개, 중동 15개 등 125개 이상의 행선지로 네트워크를 재구축할 계획이다.

대유행 기간 동안에도 30개 행선지와 150개 주간 항공편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으며, 150개 이상의 행선지로 매주 7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재구축했다. 이를 통해 카타르항공은 업계에서 리더십을 보여주었고 승객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방법과 경험을 축적했다.

기획=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취재협조= 카타르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