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강서구, 글로벌 다지털경제 관문도시로 발전시키겠다”
마곡지구, ‘21분 컴팩트 도시’의 좋은 모델
글로벌 수준의 4차 산업혁명 거점 전망
2021-02-07 22:10:52 | 박정익 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7일 “김포공항과 마곡이 위치한 강서구를 국제적 디지털경제 관문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이날 스마트시티 거점인 서울 강서구 M밸리 마곡지구를 걸으며 ‘Again 서울을 걷다-21분 컴팩트 도시 체험’ 행사를 이어갔다. 지난 주 일요일 서울 창동 ‘21분 컴팩트 도시 체험’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박 예비후보는 “M밸리 마곡지구는 ‘21분 컴팩트 도시’의 좋은 모델”이라며 “이미 생활밀착형 스마트시티로 국제적 명성을 획득하고 있는 마곡지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곡은 공항 접근성이 뛰어나 도시경쟁력이 높다”며 “스마트 그린시티의 모범 사례인 M밸리를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예비후보는 ▲M밸리 디지털 혁신지구 지정 ▲마곡 스마트시티 컨트롤 센터 구축 ▲마곡 R&D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약속했다. 또 ‘21분 도시 마곡’을 완성하기 위해 ▲서울식물원과 마곡호수에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서울도서관 분관 공사를 조기 착공해 ‘도서관을 사랑하는 마곡’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린다핵도시 안에 있는 수직정원 스마트팜에서 시민들은 채소 등을 길러 먹거리를 해결하고 운동과 헬스케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결국 이는 탄소제로시대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시절인 2019년 5월,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스타트업 보육공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며 마곡지구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LG사이언스파크는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에게 내부 공간 임대를 희망했지만 외부 스타트업에게는 임대할 수 없도록 되어 있었으나 박 장관은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스타트업 공간 임대가 가능하도록 서울시와 전격 합의해 스타트업 공간을 임대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질문에 “이미 찬성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며 “정봉주 전 의원을 박시영tv 출연하는 날 잠깐 만나 앞으로 서울시장 행보 관련해서 ‘힘을 합치자. 잘해보자’고 했다. 오늘 정봉주 의원이 우상호 의원을 만난 건 그 연장선상에서 만난 것”이라고 답했다.

 

박정익 기자 cnatkdn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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