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코로나19로 심각한 생존 위기에 처한 문화예술인들의 고충을 들은 뒤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문화예술인 현장 간담회를 열고 소통하고 있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인 현장 간담회’를 열고 공연계·무용계·소극장·전통예술계 종사자들과 방송연기자, 작가 등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이헌재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중단됐고 이에 따라 창작과 제작 생태계에 구조적 변화가 생겼다”며 현 상황을 전했고, 김정희 전통 타악연구소 실장은 ‘서울시 인간 무형문화재 종사자의 극심한 위기 상황’을 토로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몰린 문화예술인들의 절박한 사정을 가슴 깊이 되새기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함께 문화예술인들이 가장 큰 고충을 겪고 있는데 낮고 불규칙한 소득·고용불안정·열악한 작업환경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 조성이 가장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기존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문화예술계의 생태계를 복원시킬 수 있는 지원제도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구체적으로 ▲문화예술인들이 고용보험뿐만 아니라 4대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 지원 ▲서울시 차원의 예술인 고용보험 지원, 산재보험 가입 지원 ▲사회보장 상담서비스센터 신설 ▲예술계 지원 사업 신청 시 예술가 사례비 현실화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공공주택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문화예술 사회보장 안전망을 위한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중단해야 했거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예술가나 예술단체에 전문 지원 컨설팅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표 공약인 ‘21분 컴팩트 도시’와도 연계해 문화예술 활동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구독경제’를 문화예술계에도 접목시켜 생태계 복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정익 기자 cnatkdn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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