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하반기부터는 인도양 대표 휴양지인 모리셔스와 세이셸로 신혼여행도 가능할 전망이다.
▲에어모리셔스 항공기
모리셔스 정부는 지난 6월 11일 해외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 15일부터 적용되는 총 2단계의 입국 절차를 발표했다.
오는 7월 15일부터 9월 30일 사이의 입국자는 1단계가 적용된다. 해당 기간동안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 가능하며, 투숙 리조트 내에서 여행 가능하다. 14일 이상 투숙 일정의 경우 리조트 투숙 기간 중 PCR 테스트를 진행하며 음성 결과 시 모리셔스 섬 내 액티비티 이용 가능하다. 14일 이내 투숙 일정의 경우 투숙 리조트 내에서 여행이 가능하다.
18세 이상의 입국자는 입국 5일~7일 전 백신 접종을 마친 후 해당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공항 도착 시, 리조트 투숙 기간 중 7일, 14일째 날짜에 PCR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오는 10월 1일부터는 해외 입국객에게 2단계가 적용된다. 출발 전 72시간내 PCR 테스트 음성 결과 및 백신접종을 마친 입국자에 한해 별도의 자가격리 없이 입국 가능하며, 1단계 및 2단계 모두 백신 미 접종자의 경우 입국 후 14일의 격리가 진행된다.
한편 모리셔스는 정부의 엄격한 통제 조치와 프로토콜로 신속하게 대응함에 따라 전염병 대응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리셔스 정부는 "백신 접종 캠페인의 가속화와 더불어 9월 말까지 집단 면역에 상당한 진전을 예상해 해당 발표를 하게 되었다"며 "백신 출시 과정에서 관광 산업의 선두 주자들을 우선 순위에 두고 진행하면서 모리셔스 관광 산업의 신속하고 안전한 재개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세이셸 역시 앞서 5월28일부로 새로운 입국 절차를 발표하며 관광활동 재개와 방문객 접근 기준을 완화했다.
세이셸관광청이 공지한 새로운 입국절차에 따르면 여행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PCR 테스트 인증서를 소지하고 예방 접종 상태에 관계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이달부터는 남아프리카에서 온 방문객 및 여행자도 세이셸을 여행하고 입국이 가능한 상태다. 단 세이셸 도착 전 14일 이내에 방글라데시, 브라질, 인도, 네팔, 파키스탄을 방문한 방문객은 입국이 제한된다.
세이셸에 입국하는 방문객들은 격리할 필요가 없지만 여행 전에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고 세이셸 정부 온라인 홈페이지(한국어 버전 제공)에서 필수 여행 허가증(HTA)을 사전 등록해야 한다. 필수 여행 허가증은 코로나19 PCR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오자마자 신청가능하고 신청시 여권, 항공권, 호텔/숙박지 정보, 신용카드/체크카드, 백신접종증명서가 필요하다. 신청은 9시간 이내로 승인된다.
▲세이셸 여행 허가증 신청 페이지 캡쳐
그밖에 방문객들은 모든 공중 보건 조치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일정 내내 자유롭게 이동도 가능하지만 보건 당국이 인증한 관광 서비스 제공 업체들만을 이용할 수 있다. 세이셸을 여행하는 동안 공개 그룹, 모임 및 혼잡한 장소는 피하고 버스 등 공공 교통 수단 이용은 제한된다.
한편 세이셸관광청에 따르면 세이셸 국제 공항에서는 이제 모든 항공사의 정기편이 오고 가고 있다. 무엇보다 세이셸의 관광 활동을 재개하고 해외 관광객들의 입국 편의를 위해 일부 절차를 지속적으로 검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국 예방 접종 캠페인은 현재까지 잘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내 성인 인구의 상당수가 백신을 접종받았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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