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에어프레미아 항공사가 6월29일에 인천-싱가포르 여객 노선으로 국제선 첫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40분 출발하여 다음 날 새벽 2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다. 6월에는 주 2회(수, 금) 운항하며, 7월부터는 주 3회(수, 금, 일)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로써 중장거리에 특화된 사업 모델을 지향한다. 좌석은 프리미엄석과 이코노미석 2종류의 클래스를 운영하며, 특히 프리미엄석인 프레미아42 클래스는 전 세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중 가장 넓은 좌석 간격인 42인치를 제공한다. 기존 대형항공사의 이코노미석 대비 약 30% 이상 넓은 간격을 제공하는 셈이다. 여기에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객에게 제공되던 전용 카운터, 우선 탑승, 우선 수하물 수취, 프리미엄 기내식 제공뿐 아니라 위탁 수하물도 23kg 가방 2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중거리 노선인 인천-싱가포르 구간에는 이코노미 승객에게도 기내식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전 좌석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화면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감상도 가능하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에어프레미아가 가장 저렴한 항공사는 아닐 수 있지만, 넓은 좌석, 기내식, 넉넉한 위탁 수하물, 기내 와이파이까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항공기 또한 신규 제작된 보잉사의 787-9(드림라이너)로 운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 면에서는 최고라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 본부장은 "중장거리 노선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고자 하는 에어프레미아만의 차별적인 사업 모델은 특히 6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에서 기존의 대형 항공사나 저비용 항공사와는 확연히 다른 가치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국제선 첫 취항에 맞춰 로열티 프로그램 '프레미아멤버스'를 선보인다. 회원 등급이 올라갈수록 기본 등급 대비 2배 이상 빨리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여 자주 이용하는 승객일수록 혜택이 더 커지는 구조이다. 적립된 프레미아포인트는 항공권 구매 시 사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싱가포르 신규 취항을 맞이하여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취항 기념 이벤트 특가로 편도 총액(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기준 이코노미석은 295,700원부터, 프리미엄석은 425,700원부터 판매한다. 이는 기내식, 기내엔터테인먼트, 무료 위탁수하물 등 모든 서비스를 포함한다.
이외에도 신규 회원 가입 시 1,000포인트를 증정하고, 추천인을 등록하면 추천인에게도 500포인트를 증정한다. 프리미엄석인 프레미아42 좌석 탑승객에게는 기내 와이파이 무료 체험 이벤트(100MB 상당)가 제공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싱가포르 취항을 시작으로 LA, 베트남, 태국뿐 아니라 하와이, 미 동부, 유럽 등 장거리 여객 노선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5월에 싱가포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올해의 신규 항공사 상(New Airline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에어프레미아가 2021년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 9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탑승객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탑승객 90% 이상이 넓고 편안한 좌석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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