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만큼은 해외로 떠나고 싶지만 부담스러운 가격과 헷갈리는 국가별 입국조건이 고민이라면 출국 시 PCR 검사가 필요 없는 여행지를 선택해보자.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카약과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이 여름휴가 맞이 혼자, 친구, 커플, 가족 등 여행객 유형별로 쉽게 떠날 수 있는 해외 여행지를 소개한다.
01. 가성비 甲 필리핀 세부
알뜰살뜰 커플 여행객이라면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세부는 어떨까. 세부는 현지 물가가 저렴해 적당한 가격으로 호화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8월 세부 왕복 항공권(일반석) 평균가는 46만 원 대며 비행시간도 5시간으로 비교적 짧은 편에 속한다. 현재 필리핀은 영문 백신접종 증명서만 제출하면 입국이 가능하다.
그 어떤 수족관보다도 매력적인 바닷속 풍경을 연출하는 세부는 스노클링, 호핑투어, 캐녀닝 등 해양 액티비티 천국이다. 특히 해질 무렵 출발하는 선셋크루즈를 이용하면 아름답게 저무는 노을과 함께 뷔페, 라이브 공연 등을 즐기며 로맨틱한 저녁을 보낼 수 있다.
샹그릴라 막탄 세부는 해양 보호 구역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리조트 전용 비치를 보유하고 있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기념일을 맞아 커플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이 호텔을 잊지 말자"고 담당자는 소개했다.
02. 시원한 초원 여행 '몽골'
특별한 계획 없이 광활한 대초원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몽골로 떠나보자. 몽골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나라로 초원과 사막 등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현재 몽골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어 복잡한 준비 없이 나 홀로 떠나기에 좋다.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인 테를지 국립공원에선 몽골의 유목민 체험을 할 수 있다. 푸른 초원 위 말을 타고 거닐 수도 있고,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전통 양고기 음식 허르헉도 맛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밤이 되면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은 최고의 하이라이트다. 호텔스컴바인 관계자는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투숙 시 더 블루 스카이 호텔 & 타워를 추천한다. 이곳은 중심가에 있어 수흐바타르 광장, 복드 칸 궁전 등 시내 관광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카약 데이터에 따르면 8월 기준 인천-울란바토르 왕복 항공권(일반석) 평균가는 71만 원 대이며, 비행시간은 3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03. 싱가포르 클락키에서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
싱가포르는 백신 여행 제도(Vaccinated Travel Framework) 입국 정책을 따르고 있어 백신 2차 접종 완료 시 무비자로 입국 가능하며,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도 불필요하다.
싱가포르는 낮보다 밤에 여행의 로망을 한껏 실현시켜 준다. 그 중 클락키는 싱가포르의 밤 문화를 대표하는 명소로 다양한 클럽, 펍, 라이브 카페 등이 모여 있어 밤새 흥이 넘쳐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호텔스컴바인 담당자는 소개했다.
리버사이드 호텔 로버트슨 키 싱가포르는 접근성이 좋아 클락키까지 도보 10분, 머라이언 공원 등 주요 관광명소까지는 차량으로 10분이면 된다. 깔끔한 시설은 물론 야외 수영장도 있어 하루쯤은 풀캉스를 즐기기에도 좋다. 8월 기준 싱가포르 왕복 항공권(일반석) 평균가는 55만 원 대이며, 비행시간은 약 6시간 40분 소요된다.
04. 베트남의 떠오르는 휴양지 푸꾸옥
베트남은 현재 나트랑, 푸꾸옥, 다낭, 하노이 등 주요 노선이 재개돼 누구나 쉽게 여행할 수 있다.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아이들도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어 가족 여행지로 적합하다. 8월 푸꾸옥 왕복 항공권(일반석) 평균가는 52만 원 대이며, 비행시간은 약 5시간 25분 정도 소요된다.
베트남의 몰디브로 알려진 푸꾸옥은 다낭, 나트랑과 같은 휴양지에 비해 비교적 한적해 온 가족이 여유롭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아시아 최대의 인공 사파리인 빈펄 사파리를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 등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호텔스컴바인 담당자는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롱 비치 리조트는 키즈클럽, 어린이 수영장, 놀이터 등 어린이 전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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