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마리아나관광청이 비치코밍 프로그램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를 재개하는 가운데, 현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프로그램은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청정 유지를 위해 2013년부터 시작했다. 북마리아나 제도 주민들은 최소 4명부터 최소 반경 800m의 구역에서 비치코밍을 진행한다. 그리고 지정된 곳에 폐기물을 제출하면, 그룹당 $100의 봉사료를 제공 받는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프로그램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의 총 14개 섬 중 유일한 3개의 유인도인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이 그 터전을 직접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프로그램은 팬데믹 기간에 진행을 중단했으나, 2022년 7월부터 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본사의 주도 아래 재개해 현지 주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해변 등 비치코밍이 필요한 지역이라면 프로그램 진행 장소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참가 주민들이 지정해 프로그램을 신청한 후, 마리아나관광청이 최종 승인한다.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비치코밍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프로덕트 개발 매니저, 티아나 레예스(Tiana Reyes)는 이번 재개에 대해 “사이판과 그 이웃 섬인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섬을 안전하고 청결하게 가꿔야 한다는 인식을 보다 넓게 갖게 되길 바란다. 비치코밍을 통해 섬 주민과 여행자들 모두가 아름다운 마리아나에 더 깊이 빠질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진행 취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한 달간 북마리아나 제도 여행을 위해 사이판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8111명으로, 8월의 사이판 전체 방문객 수인 9746명의 83%에 달한다. 사이판의 2022년 8월 총 방문객 수는 551명을 기록했던 작년 동기 대비 1669% 성장한 상황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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