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코로나 이후 여행업 회복을 위한 간담회가 15일 국회에서 진행됐다.
소상공인여행사들이 주축을 이루는 대한중소여행사연대는 이번 관광업계 현황파악 및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여행업 회복을 위한 현안 파악과 대안을 도출하고 실효 대책을 제안에 적극 나섰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된 내용에는 한국소상공인여행사협회 설립과 실질적인 소상공여행사들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을 필두로 관광 산업의 씨앗인 전국 100여 관광학과 10000만 예비 관광인의 취업문제도 함께 다뤄졌다.
중대형 여행사로 구성된 한국여행업협회(KATA)와는 별도로 소형여행사들의 권익을 위한 법정단체의 필요성이 보다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여행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상공여행사들은 매출 10억원 미만에 5명 미만의 직원들로 이뤄져 그간 코로나 기간 동안 집행된 각종 정부지원정책의 혜택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왔다. 때문에 여행업 현장의 실상과 의견을 전달할 기관이 없는 소상공여행사들은 한국소상공여행협회 설립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또한 골목상권의 활성화와 지역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소규모 여행 활성화가 필수인데 이를 위해서는 법인소유 15인승 이하 승합차의 합법적 사용 허가가 반드시 필요한 점도 건의됐다. 현행법상으로는 법인소유 승합차량으로 고객을 유치할 경우 불법영업이 되어 많은 여행사들의 영업을 가로 막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가운데 OECD 국가 기준의 방역조치를 적용해 필요 입국후 PCR 검사 폐지 또는 유증상일경우만 시행하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여행사 대한중소여행사연대 강순영 회장 외 12명의 관계자들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위원 이용호 간사, 김윤덕 간사, 임오경 위원, 김승수 위원, 인바운드 여행사인 스카이투어 노경희 대표, (사)창원특례시여행사협회 박종규 회장과 최영란 이사 등 여행업 현장의 중심 인물들은 물론 백석대학교 관광학과 박영진 교수, 한국관광대학교 권혁률 교수, 동원대학교 조현경 학생 등 학계 관계자들까지 자리해 관광 관련학과 졸업생 취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전달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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