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대만 타이난시가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이벤트를 시작한다.
지난 2019년 말 허광한, 가가연 주연의 <상견니>가 아시아 각국에서 방영된 후, 해당 드라마는 90년대 대만 타이난에 대한 향수를 아시아 전체에 불러일으켰다. 이에 타이난 관광여행국은 한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 상견니 촬영지의 역사문화 명소를 소개하며 관광 코스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강남역 노출
대만 남부에 위치한 타이난은 타이완의 기원으로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아울러 문화의 고도로서 미슐랭의 미식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타이난은 타오위안(桃園)국제공항에서 고속철로 타이난(臺南)까지 최대 80분, 가오슝(高雄) 샤오강(小港)공항에서 차로 50분 거리에 있다.
타이난 시장 황웨이철은 “타이난은 관광의 도시로 최근 몇 년 동안 적극적으로 관광 품질을 향상시켜 왔다. 비록 코로나의 영향이 있을지라도, 국내·외에서 관광 여행이 역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난 관광여행국 국장 궈정훼는 “넷플릭스가 한국판 상견니 리메이크를 발표했다. 원작 드라마 장면들은 대부분 타이난에서 촬영됐다”며, “타이난 관광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로맨틱한 멜로디를 되새길 수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맛있는 타이난 음식이 팬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난은 음식 고도이며, 역사 인문학적으로 잠재력이 풍부하여 국제적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대만은 이미 비즈니스 비자를 개방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관광 또한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경 개방 전 관광의 열기가 가열될 수 있도록 타이난시 정부는 지속적인 온라인 홍보 및 아시아 각국의 도시와 협력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국경 개방 후에는 각국의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환영할 예정이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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