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우리는 서울에서 타이완 향기를 느끼며, 타이완 여행의 추억을 회상하고, 앞으로 타이완 여행을 준비한다”
▲타이완 로드쇼 메인 이미지
타이완관광청 서울사무소(소장 황이평)는 13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연남동 코코샌드에서 천등을 보며 소원을 빌고, 타이완 미식을 즐길 수 있는 ‘타이완 로드쇼’를 개최했다.
▲타이완 로드쇼에 참석한 대만대표부 치용치앙 부대표(좌측)와 양무승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이 천등에 사인한 후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번 타이완 로드쇼를 주관한 타이완관광청 서울사무소 황이평 소장이 행사장 입구에서 입장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타이완관광청 행사는 연트럴파크라 불리는 연남동 경의선 숲길 입구의 행사장 코코샌드 실내를 타이완으로 장식하고, 서울에서 타이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타이완의 모든 것을 가득 담은 로드쇼로 준비했다.
▲타이완 로드쇼가 시작되기 전 길게 줄을 서 있는 입장객들의 모습. 타이완 마스코트 오숑이 입장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타이완 로드쇼 행사장으로 올라가는 입장객들의 모습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개최되는 이번 타이완 행사 첫날에는 오픈 30분 전부터 많은 입장객들이 입구에 줄을 서 기다렸으며, 타이완의 마스코트 오숑이 기념촬영에 응하며 행사장을 찾은 입장객들을 즐겁게 맞이했다.
▲타이완 로드쇼 행사장 입구 모습
▲입구 우측에 있는 타이완 여행안내 코너 모습. 모니터에서 타이완 관광지가 소개되고 있다
코코샌드 2층 행사장으로 올라가면 입구에는 타이완 로드쇼의 커다란 이미지가 입장객들을 반긴다. 이어 우측 행사장 정면 TV 모니터에는 아름다운 타이완 여행지들이 소개되고 있고, 모니터 앞쪽에는 타이완 여행 자료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타이완 로드쇼 행사장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타이완 관광지 사진전 모습
우측으로 보면, 코로나19로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낯익은 타이완 관광지 모습들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어 입장객들에게 지난 타이완 여행의 추억을 회상하게 하고, 앞으로 여행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행사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미식 코너에 많은 방문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미식 코너에서 입장객들이 주문을 하고 있는 모습. 타이완의 먹거리 펑리수를 비롯해 버블티, 망고 맥주, 만두, 우육면 등이 제공되고 있다
입장객들의 발걸음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은 단연 다양한 타이완 미식이 제공되고 있는 먹거리 코너다. 타이완의 대표 먹거리 펑리수를 비롯해 버블티, 망고 맥주, 우육면, 카우쇼우(만두) 등이 준비되어 있다. 입장객들의 구미에 맞는 것을 요구하는 데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타이완의 명주 금문도 고량주 시음 코너 모습
먹거리 코너 앞에는 타이완이 자랑하는 금문도 고량주 시음코너도 운영하고 있어 쉽게 마실 수 없는 귀한 고량주도 한 모금 맛볼 수 있다. 단. 미성년자에게는 제공하지 않는다.
▲3층 옥상에 마련된 천등 체험장 모습 (주간)
타이완 천등 체험장은 행사장 3층 옥상에 있다. 오색의 타이완 천등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한국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천등에는 입장객들의 소원과 마음을 담을 수 있게 펜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어둠이 시작되면 천등은 아름다운 불을 밝히고 밤하늘을 수놓으며 멋진 타이완 풍등의 향연을 펼친다.
▲3층 옥상에 마련된 천등 체험장 모습 (야간). 천등에 불이 들어와 더욱 화려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꽃보다 할배에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지게 된 타이완의 천등제는 본래 마을에 도적이 침입하면 이를 이웃마을에게 신속하게 알리는 경고나 통보의 의미였다고 한다. 세월이 흐른 현재에는 수십명이 참여하는 타이완의 인기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어마어마한 수와 크기의 수만 개의 천등 행렬응 아름다움을 자아내곤 한다. 1m가 넘는 천등은 대나무나 철사 틀 위에 앏은 종이를 붙여 만든다. 빌고 싶은 소원을 천등의 네 면에 붓글씨로 적으면 되는데 기원할 내용이 많다면 여러가지 색상이 섞인 천등을 고르면 된다. 매년 2월에는 타이완 곳곳에서 천등 축제가 열린다. ▷빨간색--건강, 평안▷노란색--금전, 재산 ▷파란색--사업, 일 ▷보라색--학업, 시험 ▷분홍색--애정, 결혼
▲천등 체험장에는 미식 코너에서 받은 음식들을 음미할 수 있는 탁자와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천등 체험장에는 간이 탁자와 의자도 준비되어 있어 미식코너에서 가져온 먹거리를 천등을 바라보며 음미할 수 있는 힐링 타임도 즐길 수 있고, 함께 온 동반자들과도 대화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타이완 로드쇼 행사 기간 진행되는 이벤트 안내와 먹거리 메뉴 모습. 먹거리는 차오쇼우(만두), 샌트위치, 블랙밀크티, 망고 맥주 등이 제공되고 있다
▲타이완 마스코트 오숑 인형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안내 모습
특히, 타이완관광청의 공식SNS에서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타이완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에 투표하면, 현장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입장객들에게 작은 기쁨도 선사하고 있다.
▲이벤트를 통해 받을 수 있는 타이완 라면 모습
타이완관광청은 그동안 펼쳐온 적극적인 마케팅의 결실로, 타이완을 방문한 한국 여행객의 수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100만 명을 넘어섰고, 2019년에는 124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과 타이완의 상호 방문자 수는 245만 명을 기록했다.
▲타이완 로드쇼가 진행되는 코코샌드 외부 모습. 옥상에는 천등이 휘날리고 있다
코로나 종식 후에도 한국은 여전히 타이완의 중요한 인바운드 시장일 것이며,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은 앞으로도 박람회 등의 오프라인 행사와 그 외에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타이완 여행을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완 로드쇼 이미지와 대표 사진 모습
한편, 이번 타이완 로드쇼는 내일(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 코코샌드에서 진행된다.
●타이완 로드쇼 방문객 인터뷰
# 타이완을 좋아하는 타이완 관광의 찐팬 .....이태리(7. 유치원생) 양
▲이해리 양(우측)이 자신이 쓴 타이완 최고라는 그림판을 들고 타이완관광청 서울사무소 황이평 소장(좌측)과 함께 기념 사진을 남겼다
지난 2014년 결혼한 이민종(41. 공무원) 씨와 김보련(40. 주부) 씨 부부는 외동딸 이태리 양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아빠 이민종 씨에 따르면, “이태리 양은 생후 7개월째 되던 때부터 1년에 두 번씩 여름, 겨울 시즌에 타이완 여행을 다녀와 현재 타이완을 10번 정도 다녀 왔다”면서, “태리가 타이완 관광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번 타이완 로드쇼에도 태리와 함께 참석해 매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시대 타이완의 추억으로 힘을 얻는 ...... 임라온(31. 프리랜서) 씨
▲임라온 씨가 버블티를 들고 즐거운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임라온 씨는 “이번 행사를 타이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됐다” 며, “코로나19 이전 배우 여진구 씨가 왔던 타이완 행사에 참석했었는데 그때는 행사가 성대하게 진행됐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처음 행사가 진행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참석하게 됐다” 면서, “행사가 많이 축소되어 아쉬웠지만, 코로나 이전 타이완 여행을 추억할 수 있어 매우 즐겁고 좋았다”고 말했다.
# 타이완에 취직되면 더 좋을 것 같은 ......박수지(28. 취업준비생) ‧ 김예진(28. 취업준비생)
▲타이완을 좋아하는 박수지 씨와 김예진 씨가 미식 코너에서 가져 온 라면, 만두, 샌드위치, 버블티, 망고 맥주 등의 음식들을 천등 체험장에서 음미하고 있다
친구인 박수지, 김예진 씨는 “타이완관광청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행사를 알게 됐다” 며, “코로나19 이전에 타이완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그때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타이완 미식 행사답게 타이완 망고 맥주, 더블티, 라면, 가우쇼우(만두) 등이 너무 맛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들은 코로나가 끝나면 또 타이완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먹거리의 천국 --- 타이완
▲타이완 로드쇼 기간 제공되는 음료와 과자 등이 진열되어 있다
타이완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훠궈, 딤섬, 밀크티, 자파이 등 수 만 가지의 타이완 음식이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이번 타이완 로드쇼에서 제공되는 챠오소우는 만두다. 적당한 두께의 만두피 속에 새우가 통째로 들어간 새우 완탕 느낌의 딤섬으로 라유와 새콤달콤한 소스를 같이 곁들이며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상큼함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완 버블티 모습
1980년 타이완에서 개발한 버블티는 가사바로 만든 타피오카 펄에 다양한 재료를 넣은 음료로 홍차, 우롱차, 녹차, 흑당 등 여러가지 맛에 쫀득쫀득한 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타이완 샌드위치는 촉촉한 식빵에 달달한 연유크림, 솔티한 슬라이스 햄, 달걀 지단 등 재료는 평범하지만 중독성 있는 단짠 맛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선호하는 대표적인 타이완 음식이다.
▲타이완의 자랑꺼리 펑리수 모습
타이완관광청은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펑리수를 나눔으로써, 모두의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고자 한다. 펑리수의 펑리(鳳梨)는 파인애플을 뜻한다. 타이완어의 旺來(ONRAI/번성하다)와 발음이 같아 타이완에서는 번성과 풍요를 상징하는 과일로 여겨진다. 행사장에서 파인애플이 들어간 펑리수(鳳梨酥)를 함께 나누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타이완과 한국 간의 교류가 다시 활성화되고 관광이 재개되길 기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금문 고량주 모습
타이완의 금문 고량주는 물이나 화학물질을 전혀 넣지 않은 천연재료(수수. 밀)만을 발효시키는 고태발효법으로 빚은 술이다. 때문에 38!58도로 도수가 높음에도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금문 고량주가 유명한 이유는 금문도의 깨끗한 수질, 고량주의 주 재료인 수수가 잘 자라는 기후, 50년간 쌓아온 고량주 제주 기술의 노하우가 결합되었기 때문이다. 타이완의 금문 고량주는 향료가 들어가지 않는 청향 고량주로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도 고량주 애주가들에게는 사랑받고 있다.
연남동 코코샌드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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