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대만(타이완)이 9월29일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무비자 입국 국가에 대한 입국을 전면 개재했다. 한국에서는 우선 타이베이국제공항으로 대만에 입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만 행정원은 이날, 국경 개방에 대한 2단계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 내용에 따르면, 10월13일부터 대만 입국 검역 조치는 0+7로 조정한다. 현재는 입국자에 대한 3일 자가격리와 4일간의 자율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13일부터는 우선 공항 통관절차가 일반화된다. 서류 확인 영역을 제거했고, 건강에 이상이 있는 승객은 발열검사소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검진 키트 발급 장소는 수하물 찾는 곳에서 변경된다.
입국 후 자가격리는 면제하는 대신, 0+7 자율방역기간을 실시한다. 입국시(0일째) 혹은 1일째에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해야 하고 증상이 있어도 사용해야 한다. 2일 이내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야 외출할 수 있다.
조정 조치는 다음과 같다. 자가검역 통지서 발급과 전화 및 문자 확인, 추적시스템 기능, 핸드폰 번호 위치 추적 감시, 건보카드에서 자가검역 대상자 표시, 지방정부 관련 자가검역서비스 등을 취소한다. 입국시 2세 이상 입국자에게는 자가진단 키트를 4개 제공하지만 검사 결과는 따로 확인하지 않는다. 양성일 경우에는 관련 지침에 따라 보고하면 된다.
만약 입국자가 확진돼 머물 곳이 없으면 집중검리소나 강화 방역 호텔로 이동해 격리해야 한다. 대만에 입국하기 전에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 치료비는 가입한 보험료로 지급된다.
교통수단으로는 방역택시를 계속 운영하여 증상이 있는 입국자는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증상이 없는 입국자는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단체 패키지여행도 재개하는데, 여행사에서 관광버스 또는 지정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패키지여행객은 대만인과 같이 식사해서는 안 된다. 숙박 원칙도 1인 1실이지만, 같은 여행일정, 여행 패키지일 경우에는 다인실도 이용 가능하다.
확진된 여행객은 여행사를 통해 통보해야 한다. 그리고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서 현행 검역 방식을 진행해야 한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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