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11월 한 달간 벨기에 브뤼셀 공항 이용객이 총 150만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74%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뤼셀 공항에 따르면, 지난 7월에 220만 명이 공항을 이용하며 팬데믹 이전의 81%까지 회복한 이래 8월부터 10월까지 매달 공항 이용객이 판데믹 이전의 82%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브뤼셀 공항 측은 크리스마스 휴가 이용객이 많아지는 12월과 내년 이용객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뤼셀공항 측은 꾸준한 증가세에 대해 EU본부를 비롯해 주요 비지니스 기구와 회사들이 모여있는 브뤼셀을 찾는 비지니스 방문객이 늘어났으며, 최근에 경유지 통과 수속과 수화물 처리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네덜란드 공항보다는 브뤼셀 공항을 선택하는 네덜란드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이유라고 분석했다.
▲브뤼셀공항 내 화물 운송
브뤼셀 공항은 현재 200개 이상의 목적지로 직항편이 연결되고 있으며, 11월에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는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영국, 터키, 프랑스, 미국, 스위스, 포르투갈, 모로코로 나타났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백신 수송을 맡으며 유럽 최고의 화물 공항이자 허브 공항으로 자리잡은 브뤼셀 공항은 팬데믹 시기에 화물 수송 부분에서 유럽내 공항 중 가장 큰 성장을 기록헸다. 11월 공항 화물 수송은 2019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특히 여객기 운항이 증가함에 따라 벨리 화물 역시 4% 증가했다. 아시아는 중국의 일시적인 봉쇄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물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북미 지역이 뒤를 잇고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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