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2년마다 개최하는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포럼에 아시아에서는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대표단으로 참석해 현지에서 환영을 받았다.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이 주최한 플랜더스 관광 포럼(Flanders Tourism Forum)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현지에서 3년만에 개최했다. 9월28일(수)에 중세 도시 브뤼헤에 위치한 브뤼헤 미팅 &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포럼은 ‘사이클링(cycling), 음식(Culinary), 유산(Heritage), 자연(Nature)’을 주제로 진행했다. 유럽 전역과 북미, 호주, 아시아에서 온 250명의 여행사들과 플랜더스 현지 관광업체가 1:1로 상담하는 형식으로 진행한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여행사들만 참석해 현지 언론과 업계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국 여행사들은 K-벨로, 마이리얼트립, 투어스테이션, 부산블루여행사, 신흥항공여행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는 이번 관광전 주제와 관련된 설명회가 개최되었으며, 플랜더스 셰프들이 마련한 다양한 음식들이 하루 종일 제공되기도 했다. 또한, 관광전 전후로 겐트, 안트워프, 메헬렌, 루벤 등 플랜더스의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맥주와 음식, 문화, 예술, 사이클링을 직접 경험하는 사전(pre) 및 사후(post) 투어도 진행되었다.
관광 포럼이 개최된 브뤼헤(Bruges) 시는 모든 참가자들이 브뤼헤만의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젊은 셰프들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음식 축제인 쿠켓을 통해 상상력이 풍부한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가 하면, 현지 가이드와 함께 하는 브뤼헤 자전거 여행, 벨기에 초콜릿 만들기 도전, 플랜더스 미술의 중심지였던 브뤼헤 문화 산책 등 재미와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고풍스러운 수도원 안에 매트리스를 깔고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누워있는 가운데 피아니스트가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는 이색적인 콘서트를 개최해 참가자들의 흥미와 호응을 얻었다.
또 플랜더스 관광청은 공식적인 투어외에도 한국 참가자만들 위한 추가 일정을 마련해 플랜더스 맥주와 음식, 미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관광 포럼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은 사이클링, 미술, 맥주 여행 상품에 관심이 있는 여행사들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상담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첫 플랜더스 사이클링 투어 상품과 새로운 미술 여행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관광포럼은 2024년에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