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럭셔리 호캉스·골프여행 수요 싼야로 이끈다
2023-10-19 10:47:11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에어부산(BX)이 11월15일부터 부산에서 럭셔리 휴양지 싼야(하이난)로 직항 운항을 재개한다. 해당 노선은 3년 10개월 만에 운항 재개하는 것으로, 에어부산은 이와 함께 전반적인 중국 노선 하늘길을 넓힐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부산-싼야(하이난) 노선을 주 4회(수·목·토·일) 일정으로 운항하기로 했다. 해당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저녁 09시 50분 출발하여 다음날 오전 02시 10분 현지에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03시 05분에 출발하여 같은 날 오전 07시 45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기는 A321(220석) 기종이 투입된다.

싼야(산야·Sanya)는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하이난의 남쪽에 있는 중국의 대표적 고급 휴양지다. 하와이를 연상케 하는 파란 하늘과 작열하는 태양이 휴양지의 매력을 더한다. 겨울에는 평균 기온 18~26도 정도로 골프, 해양스포츠 등 레저를 즐기기 좋다. 

 

고급 휴양지인만큼 럭셔리 리조트 및 풀빌라 시설도 많다. 신정준 풀만 오션뷰 산야 베이 리조트앤스파 한국 총판대리점 대표는 "산야의 매력거리는 럭셔리 호캉스와 럭셔리 골프 및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거"라며 "비행시간으로 4시간 정도의 짧은 이동거리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는 점도 하이난을 중국이 아닌 별도의 동남아 휴양지로 인식해 커플, 가족, 해외골프 방문객이 많은 이유 중 하나라고 본다"고 말했다.  


▲풀만 오션뷰 산야 베이 리조트앤스파

 

▲잔잔한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부들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링크스 코스의 해중해 C.C.


 

에어부산은 지난 2016년 12월 해당 노선에 신규 취항하였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제선 하늘길이 막히면서 2020년 1월 26일 운항편을 마지막으로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에서의 유일한 싼야행 하늘길을 다시 열게 되면서 부산 지역민들에게 여행 선택지를 확대 제공함과 동시에 중국 노선 추가 확장을 통한 시장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며, “에어부산은 향후에도 지역민들의 교통 편익 증진에 힘쓰고,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업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은 올해 동계시즌 싼야 노선 외에도 김해공항 기점의 정기편 기준 칭다오(주 7회), 옌지(주 3회), 장자제(주 4회) 총 3곳의 중국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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