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후쿠시마] 신비로운 오색 빛깔에 취하는 반다이산 오색늪 호수군
2024-03-03 18:07:11 | 김성호 기자

[티티엘뉴스] 해발 1819m의 후쿠시마현 반다이산은 1888년 마지막 폭발이 일어난 휴화산이다. 마지막 폭발 때 반다이산 정상 북쪽, 고반다이를 포함한 부분이 수증기 폭발에 의해 산체 붕괴를 일으켜 바위가 강을 막았고, 이 지역에 수백 개의 호수가 형성됐다. 
 

 

비샤몽늪·아카늪·미도로늪·다츠늪·벤텐늪·루리늪·아오늪·야나기늪 등의 수많은 늪을 총칭하는 '오색늪 호수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다섯 개의 늪이 아니라 다양한 색채를 볼 수 있다는 것에서 '오색'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색이 다른 요인은 날씨와 계절, 보는 각도, 물 속에 포함된 화산성 물질 등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계절과 날씨, 시간대 등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른 색으로 보여 재방문률도 높다. 2016년에 미슐랭·그린 가이드 원스타로 선정됐다. 

가장 큰 '비샤몽늪'에서는 노 젓는 보트(겨울에는 휴무)를 즐길 수 있다. 늪에 따라 에메랄드 그린, 코발트 블루, 터키 블루, 에메랄드 블루, 파스텔 블루와 색깔이 다른 신기한 곳으로 신비의 늪으로 불린다. 특히 아오늪은 자연이 만들어낸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깨끗한 색을 보여준다.

 

 

▶후쿠시마현 야마군 기타시오바라무라 아오아자 히바루지켄가미네 1093-1055

▶운영 9:00~16:30까지

 


이정임 작가(도호쿠 랜드 코디네이터) 

정리=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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