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올 여름 홍콩 상륙
홍콩 스타의 거리 및 K11 등 주요 관광 스폿에 도라에몽 세계 재현
2024-06-04 20:20:2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올 여름 홍콩 최초로 ‘100% 도라에몽&프렌즈’ 전시가 예정돼있다. 전 세계 도라에몽 친구들을 홍콩으로 불러모은다는 콘셉트다. 

홍콩의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올 라이츠 리저브드(AllRightsReserved, ARR)가 후지코 프로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1일까지 홍콩의 랜드마크 스타의 거리와 침사추이 하버프론트에서 열린다.

도라에몽 창작자 후지코F. 후지오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만화 속 도라에몽 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해냈으며 무료 전시존과 유료 전시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무료 전시는 스타의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100미터 길이의 ‘블루’카펫 위로 홍콩 영화 산업에 크게 이바지한 13명의 업계 종사자들과 도라에몽이 함께 걷는 모습을 표현해 내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 전시존의 경우 K11 MUSEA 6층에서 만나 볼 수 있고, 세션별로 방문객이 제한돼 있다. 실내 전시실(100% Doraemon Manga Art Exhibition Hall)에는 참여형 인터랙티브 설치물과 영상들, 17개의 도라에몽 조각품을 전시한다. 야외 조각공원(100% Doraemon Sculpture Park)에서는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36개의 다양하고 독특한 도라에몽 조각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도라에몽의 ‘100% 친구를 부르는 벨(100% Friends-Calling Bell)’ 비밀도구는 흔들면 친구를 곁으로 부를 수 있다. 

 

홍은혜 홍콩관광청 홍보 실장은 “다양하고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들로 더욱 새로운 홍콩이 관광객들을 기대리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도라에몽 팬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8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 모두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25일 이번 전시 홍보 목적으로 홍콩 빅토리아 하버에서 세계 최초로 도라에몽 드론쇼가 펼쳐졌다. 약 15분간 1000대의 드론이 비행하며 밤하늘을 수놓아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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