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후쿠시마 여행] 시간을 담은 양조장 '대화천주조점'
2025-02-17 21:03:22 | 이정임 작가

[티티엘뉴스] 후쿠시마현 기타카타시(喜多方市)에 위치한 ‘대화천주조점(大和川酒造店)’은 1790년에 창업한 유서 깊은 양조장이다.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북방풍토관(北方風土館)


양조장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북방풍토관(北方風土館)’이었다. 이곳은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양조장의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당시 사용되었던 도구들과 전통적인 양조 과정이 상세히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에도, 다이쇼, 쇼와 시대의 각각 다른 양조 방식을 비교하며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맑은 물이 흐르는 양조장


양조장 내부에는 이이데산(飯豊山)의 맑은 지하수가 샘솟고 있었다. 이 물은 대화천주조점의 술을 빚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로, 술의 청량하고 부드러운 맛의 비결이기도 하다.

 

카페 '천공회랑(天空回廊)'에서의 휴식


2023년에는 양조장 내에 카페 '천공회랑(天空回廊)'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아마자케 소다(甘酒ソーダ)나 유명한 야우에몬(弥右衛門) 술을 사용한 케이크 등 독특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여름철에는 지역산 블루베리 소스를 곁들인 빙수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 주요 정보


주소: 후쿠시마현 기타카타시 아자 테라마치 4761 
견학 시간: 9:00 ~ 16:30
휴무일: 1월 1일
주차장: 대형 버스도 주차 가능 

 


이정임 작가(도호쿠 랜드 코디네이터)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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