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이해 여행지들이 축제로 여행객 맞이를 시작했다. 이미 쇼핑천국 두바이와 싱가포르는 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쇼핑 페스티벌로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과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캐나다는 마니아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 음악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축제들은 수준 높은 공연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들도 함께 마련돼 있다.
두바이 서머 서프라이즈
약 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두바이 서머 서프라이즈(Dubai Summer Surprises)가 오는 8월 4일까지 약 6주 동안 개최된다. 두바이 서머 서프라이즈는 유명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부터 전자기기, 키즈웨어 등 최소 25%에서 많게는 75%까지 할인되며 쇼핑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두바이메르카토몰 (사진제공: 두바이관광청)
‘쇼핑하고 드림카 받기!(Shop and Win Dream Drive)’는 두바이 쇼핑몰 그룹(DSMG)에서 주최하는 이벤트로 총 17개의 쇼핑몰들이 참여해 200디르함(한화 약 6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인피니티 Q50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그날의 할인(Deal of the Day)’은 오는 8월 1일까지 패션, 가전, 생활용품 등 그날의 할인 품목 및 할인 지역이 24시간 전에 공개된다.
▲두바이몰 (사진제공: 두바이관광청)
또한 주말마다 정해진 쇼핑몰에서 추가 세일이 열리는 ‘주말 데스티네이션(Weekend Destination)’이 진행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쇼핑몰은 해당주의 금요일마다 새벽 2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축제의 마지막 주인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는 ‘마지막 세일(Final Weekend Sale)’로 마무리된다. 쇼핑 외에도 라 펄, IMG 어드벤처 월드 등 다양한 액티비티 할인 혜택도 준비돼있어 두바이 일정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레이트 싱가포르 세일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Great Singapore Sale)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여름 쇼핑 축제로 지난 6월 8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진행 중이다.
▲그레이트싱가포르세일 (사진제공: 싱가포르관광청)
특히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은 오차드 로드(Orchard Road), 마리나 베이(Marina Bay), 캄퐁 글램(Kampong Glam), 센토사(Sentosa)를 포함한 싱가포르 전역에서 백화점은 물론 대형 쇼핑몰, 작은 상점들까지 참여해 전보다 큰 규모의 행사를 자랑한다.
또한 싱가포르 리테일러 협회가 주최하고 싱가포르 관광청과 유니온 페이가 후원하는 만큼 고객 대상 이벤트들이 알차게 마련됐다. 먼저 각종 상점과 음식점에서 25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20만 4300원)를 소비하면 10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8만 1700원) 상당의 바우처와 각종 상품으로 채워진 한정판 ‘고스프리 쇼핑 토트백’을 얻을 수 있다.
매주 선착순 250명의 쇼핑객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며 지정된 상점에서만 기회가 있다. 총 5개의 디자인으로 구성돼 모으는 재미도 있다. 고스프리(GoSpree)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하면 세일 행사와 관련된 정보뿐만 아니라 쇼핑, 식사, 관광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고스프리 행사 직원이나 마스코트를 찾아 옷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전송하면 다양한 경품 혜택이 주어진다. 고스프리 쿠폰으로 25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20만 4300원) 상당을 구매한 250명 회원들은 25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2만 400원)의 쿠폰을 선착순으로 받게 된다.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사진제공: 캐나다관광청)
퀘벡 주 몬트리올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특히 5~7월 사이에는 약 한 달 동안 10여 개의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그중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The Montreal International Jazz Festival)은 재즈뿐만 아니라 가스펠, 블루스, R&B, 힙합, 라틴, 레게 등 모든 음악 장르들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음악축제다.
올해는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펼쳐지며 10일 동안 30개국의 3000명의 음악가들과 연예인이 참가해 1000개의 콘서트와 액티비티를 펼치게 된다. 공연 중 2/3는 무료며 공연장뿐만 아니라 클럽, 공원 풀밭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재즈 무대의 공연장이 된다.
퀘벡시티 썸머 페스티벌
도깨비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퀘벡시티는 오는 7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퀘벡시티 서머 페스티벌(Quebec City Summer Festival)을 방문한 세계 각지의 예술가들과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예정이다.
▲캐나다 퀘백시티 서머 페스티벌 (사진제공: 캐나다관광청)
하루 평균 30~50개 이상 진행되는 음악 공연 외에도 퀘벡시티의 구불구불한 골목길에서는 저글링, 아크로바트 등의 곡예도 열려 볼거리도 다양하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게임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축제를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
지난 2000년대 이후부터는 락, 재즈, 힙합, 일렉트로닉, 팝, 클래식, 레게,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공연부터 마니아를 위한 헤비메탈 콘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에드먼튼 프린지 페스티벌
▲캐나다 애드먼튼 프린지 페스티벌 (사진제공: 캐나다관광청)
알버타 주 에드먼튼에서는 오는 8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에드먼튼 프린지 시어터 페스티벌(Edmonton International Fringe Theatre Festival)이 에드먼튼 올드 스트래스코나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이 축제는 서커스,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부터 팝송까지 다양한 연주가 펼쳐지는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캐나다의 문화 축제이다. 길거리 공연만 헤아려도 하루 종일 볼거리가 충분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급의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의 쇼를 볼 수 있다.
실내 공연 티켓은 10~13달러(한화 약 8000~1만 원) 정도로 부담 없는 가격이며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티켓 판매금 전액이 공연팀에게 전달된다. 12세 이하 아이들과는 무료 아이스크림도 주고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된 키즈프린즈(KidsFringe)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키즈프린즈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캘거리 트레일과 85번 애비뉴에서 별도로 열린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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