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2008년에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감독 필리다 로이드)의 속편 '맘마미아!2'(감독 올 파커)가 8월 8일 개봉해 현재까지 217만1634의 누적 관객 수로 장기 흥행을 이어 절찬리 상영 중이다. 10년 만에 나온 속편이지만, 영화 배경은 스토리상 5년 후의 일로 1년 전 '도나 셰리던'(메릴 스트립)이 사망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영화 '맘마미아!2'는 엄마를 그리워하며 그리스 칼로카이리에 '호텔 벨라 도나' 재개장 준비를 하는 '소피 셰리던'(아만다 사이프리드)와 30년 전 '도나 셰리던'(릴리 제임스)의 이야기를 액자 형태로 그려나가 모녀의 애틋함을 그린다.
2018년과 1979년 사이를 오가며 '도나 셰리던'이 세 남자 '해리 브라이트'(휴 스키너/콜린 퍼스), '빌 앤더슨'(조쉬 달란/스텔란 스카스가드), '샘 카마이클'(제레미 어바인/피어스 브로스넌)을 어떻게 만났고 어떤 로맨스를 가졌는지를 그리는 '맘마미아!2'에서는 1편과 마찬가지로 1970년대 활약한 스웨덴 출신 4인조 혼성 팝 그룹 아바(ABBA)의 명곡을 바탕들을 사용했다.
'댄싱퀸(Dancing Queen)', '맘마미아(Mammamia)', 치키티타(Chiquitita)' 등 전작에서 사용된 음악들의 대부분이 속편에도 나오지만, '웬 아이 키스드 더 티쳐(When I Kissted the Teacher)'와 '안단테, 안단테(Andante, Andante)' 등 다양한 명곡들로 꾸려졌다.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영화 '맘마미아!2'의 배경은 그리스 칼로카이리섬으로 나오지만, 실제 촬영지는 크로아티아 비스섬이다. 크로아티아의 해안 도시인 스플리트에서 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로 수백 개가 있는 크로아티아 섬 중 아담하고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이 주 3회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직항을 운영 중인데, 프랑크푸르트, 비엔나, 로마 등 유럽의 큰 공항을 거쳐 갈 수 있다. 소규모 호텔 위주로 되어있는 숙박시설은 '맘마미아!2'에 등장하는 '호텔 벨라 도나'와는 다르지만, 영화 속에 나오는 푸른 바다, 아드리아해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영화 팬들을 위해 촬영지도 표지판으로 안내를 제공한다고 하니 '맘마미아' 시리즈의 팬이라면 영화 촬영지 성지순례를 떠나보는 것도 좋은 테마 여행이 될 것 같다.
감성 가득한 모녀의 이야기와 중독성 있는 음악, 그리고 여행 뽐뿌를 오는 영화 '맘마미아!2'는 막바지 여름을 마무리하기에 딱 좋은 영화이다. 8월 31일부터는 메가박스에서 '맘마미아!2' 티켓 인증 시 오리지널 포스터 증정 이벤트를 진행중이니 소진되기 전에 가보도록 하자.
이민혜 기자 cpcat@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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