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개구장이 스머프’의 주인공들이 환갑을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1월까지 벨기에 전역에서 특별한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만화 캐릭터 ‘스머프’는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축구, 초콜릿, 맥주, 와플과 더불어 벨기에의 아이콘으로 꼽히고 있다.
▲환갑을 맞이한 스머프
만화는 벨기에에서 하나의 ‘예술’ 장르로 인정받고 있는만큼 국민들의 만화 사랑이 남다르며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분야다.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어 등 3개 공식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벨기에의 경우 스머프와 같은 만화 캐릭터들을 통해 벨기에의 문화와 전통을 상징하며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인기 만화캐릭터인 틴틴
스머프의 환갑을 맞아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개최되고 있는 Expo에서는 스머프 체험관(Smurf Experience)이 운영된다. 체험관에 마련된 스머프 빌리지에는 버섯 모양의 거대한 스머프집을 비롯해 마법사 가가멜과 싸워볼 수 있는 VR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브뤼셀 국제 공항에는 또다른 유명 만화 캐릭터인 ‘틴틴(Tin Tin)’에 나오는 로켓이 공항 한가운데 세워져 있다.
뿐만 아니라 수도인 브뤼셀 거리 곳곳에 있는 건물 외벽에는 인기있는 수만화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어, 이들 만화 주인공들을 따라 브뤼셀 시내를 걷는 ‘만화 거리 투어’도 있다. 이밖에 브뤼셀과 안트워프에서는 오직 만화를 주제로 하는 재미있는 전시와 캐릭터, 전 세계 만화책들을 소장하고 있는 만화 전용 박물관과 체험관을 방문할 수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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