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세부퍼시픽항공 타고 가는 필리핀 보라카이
필리핀 보라카이행 항공 비교
▲ 인천공항에서 출발 대기하는 세부퍼시픽항공기
보라카이로 향하는 항공은 거의 대부분 LCC가 운항하고 있다.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 에어서울, 필리핀항공 등이 매일 운항중이다. 이중 풀서비스캐리어(FSC)는 필리핀항공이 유일할 정도로 LCC의 수요가 강한 곳이기도 하다. (아시아나 항공은 에어서울과 공동운항) 그만큼 자유여행과 패키지의 수요도 많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 티티엘TV : 세부퍼시픽항공 보라카이행 탑승기
■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이 편리한 세부퍼시픽항공
동남아 지역의 일반적인 여행패턴이 3박 5일 혹은 4박6일 패턴으로 그리 길지 않다. 보라카이 역시 짧은 기간동안 다녀오는 곳으로 인식되어 효율적인 항공시간 역시 중요하다. 세부퍼시픽항공은 인천공항 출발이 오전 07:55분, 칼리보 공항 도착이 오전 11시 35분이다. 현지 출발시간은 밤 01시 45분출발해서 인천공항에 07시10분 도착이다.
LCC항공의 특성상 일찍 예매할수록 가격이 저렴해진다. 연중 최저요금에 필리핀을 중심으로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등 국제선과 필리핀 국내의 주요도시에 취항하는 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세부퍼시픽항공은 필리핀 여행에 최적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항공기들의 기령이 5년 미만으로 노후 된 비행기들이 없는 것이 안전한 점이다.
▲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세부퍼시픽항공기는 A320 기종을 사용한다.
예매는 세부퍼시픽항공 홈페이지 혹은 메타검색 해서 최저가로 구매하면 되는데 홈페이지를 제외한 메타검색에서는 추가 수하물 구매 등이 불편하다. 가끔 홈페이지 등에 이벤트 프로모션이 뜨기 때문에 세부 퍼시픽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보라카이가 있는 칼리보 공항까지 4시간 40여분 소요되는 비교적 단거리이기 때문에 기내식은 선택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없다. 웹체크인과 좌석 지정이 7일전 부터 출발 4시간 전까지 가능하기에 보통 출발 전에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좌석 지정을 하거나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비상구 좌석 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전 수화물은 7kg 이고 위탁수화물은 20kg, 32kg, 40kg 까지 가능하다. 이번 여행에서는 카메라 장비 등 짐이 많아 기내수화물과 위탁수화물 모두를 사용하였다.
▲ 세부퍼시픽항공 홈페이지
세부퍼시픽항공의 보라카이 행은 3석-3석 스타일의 A320 항공기로 비행기 내부에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비행기에서 볼 영화 등은 따로 핸드폰이나 태블릿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침 일찍 나와 비행기를 타기에 거의 대부분의 승객들이 잠을 청한다. 올 때도 늦은 밤에 출발해 많은 승객들이 잠을 잔다. 그래서 기내 엔터테인먼트의 유무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기내에 충전용 USB 포트가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 세부퍼시픽항공기 좌석은 그리 좁지 않다. 단 모니터나 USB충전단자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쉽다.
모두 탑승하고 나서 출발하기전 승무원들이 안전수칙에 대한 시범을 보여준다.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시범을 보이는 승무원의 노란 유니폼과 노란 구명조끼가 잘 어울린다. 좌석의 너비는 똑바로 앉고 앞으로 팔을 뻗었을 때 손바닥이 앞자리에 닿는다. 생각보다 그리 좁지 않다. 그리고 앞자리에 무릎이 닿지 않는다. 기본적인 좌석 간의 너비 등은 그리 불편하지 않다.
▲ 승무원의 안전 시범
LCC 답게 기내식은 사먹어야한다. 기내에서 컵라면을 판매한다. 간단하게 요기하기에는 컵라면 등이 좋다.
▲ 세부퍼시픽 기내식, 사전주문하면 다양한 기내식을 먹을 수있다.(유료)
■ 인천 – 보라카이(칼리보 공항) 운항 스케줄 (소요시간 평균 4시간 40분)
인천 - 칼리보 칼리보 - 인천
세부퍼시픽 07:55 – 11:35 / 01:45 - 07:10
필리핀항공 08:00 – 11:35 / 01:40 - 07:00
팬퍼시픽항공 06:50 – 10:20 / 23:20 – 04:50
에어아시아 06:55 – 10:20 / 00:40 – 05:55
에어아시아 16:55 – 20:20 / 10:45 – 15:55
에어서울 21:40 – 01:25 / 02:25 – 07:50
출발시간은 오전에 출발하는 세부퍼시픽항공, 필리핀항공, 팬퍼시픽항공, 에어아시아항공 등 4편이 있으며 오후와 밤에 출발하는 에어아시아와 에어서울이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여행객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시간 30여분이다. 공항버스는 보통 4시 30분 부터 운행이 시작된다. 아침에 공항까지 이동하여 수속을 밟는 시간을 감안하면 7시 후반대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그나마 여유가 있다.
▲ 세부퍼시픽항공
▲ 필리핀항공
▲ 에어아시아
▲ 팬퍼시픽항공
일반적으로 칼리보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된다. 또한 칼리보 공항에서 보라카이로 이동하는데 약 1시간 30여분이 소요되며, 선착장에서 수속 후 페리를 타고 숙소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대략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보통의 리조트가 2시부터 체크인을 하기에 대부분의 오전 항공편들을 타고 보라카이에 도착하면 오후 3-4시 사이가 된다. 야간 항공편이나 오후에 도착하는 항공편은 밤 늦은 시간이나 새벽시간에 체크인을 하게 된다. 보라카이에서 나오는 시간은 보통 늦어도 저녁 6시 전후에 나오게 된다.
보통 보라카이에서 칼리보 공항까지 소요시간이 3시간30분 ~ 4시간 남짓 걸리는데 도착해도 밤 9시 전후라 공항에서 오래 기다리는 단점이 있다. 칼리보 공항은 매우 작은 공항이라 밤시간에 탑승객들이 한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또한 공항 내 편하게 쉴만한 라운지가 없어 공항 밖 사설 라운지가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칼리보 공항의 국제선 확장공사가 끝날 때까지 늦은 시간에 운항하는 항공편들을 이용하는 것이 공항 내 혼잡을 적게 겪을 수 있다. 현지에서는 확장을 해도 크게 넓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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