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Airbnb)가 럭셔리 숙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비앤비는 에어베드 3개에서 시작해 개인실, 집 전체, 부티끄 호텔까지 제공하는 숙소를 확대했다. 이번 럭셔리 숙박 서비스인 에어비앤비 럭스(Airbnb Luxe)는 개인 럭셔리에 초점을 둔 서비스이다.
▲에어비앤비 럭스 홈페이지(사진출처: 홈페이지 캡처)
에어비앤비의 럭셔리 숙박 서비스는 갑자기 등장한 서비스는 아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2017년 럭셔리 리트리츠(Luxury Retreats)를 인수해 럭셔리 숙소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며, 이번 럭셔리 숙소에 그동안 준비한 럭셔리 숙소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했다. 에어비앤비 럭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럭셔리 숙소는 300개가 넘는 기준을 충족해야 했다. 에어비앤비 럭스는 서비스 공개와 함께 전 세계 2000여 개 이상의 숙소를 공개했다.
에어비앤비 럭스는 단지 럭셔리한 숙소만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니다. 에어비앤비 럭스를 이용하면 전담 여행 디자이너가 맞춤형 여행과 서비스를 담당한다. 여행 디자이너는 현지 맞춤 경험 외에도 △아이돌봄서비스 △전담 셰프 △인하우스 마사지 테라피스트 △개인 헬스장에서 진행하는 트레이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여행객은 원하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뉴질랜드 와나카 테 카후(Te Kahu)(사진제공: 에어비앤비)
▲자메이카 플레밍 빌라(The Fleming Villa)
▲프랑스 프로방스 샤토 데스투블롱(Chateau D’estoublon)
에어비앤비 럭스의 숙소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외에도 뛰어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숙소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뉴질랜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숙소 △프랑스의 고성 △토스카나의 저택 등에서 숙박할 수 있다.
▲프랑스 폴리네시아 누쿠테피피(Nukutepipi)
에어비앤비 럭스를 이용하면 섬을 통째로 예약할 수도 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누쿠테피피(Nukutepipi)는 산호로 유명한 섬인데, 에어비앤비 럭스를 통해 이 섬을 통째로 예약해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브라이언 체스키(Brian Joseph Chesky)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최고경영자 겸 커뮤니티 대표는 "오늘날의 럭셔리 여행객들은 단순히 고급 숙박시설을 넘어 여행지, 현지인과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변혁적인 여행과 특별한 경험을 추구한다“면서 “에어비앤비 럭스는 11년 전 에어비앤비를 창립한 이래 지금까지 고수해온 접근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현지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는 마법 같은 여행의 순간들을 환상적인 숙소에서 제공함으로써 럭셔리 여행에 대한 일반인의 생각과 경험을 재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럭스는 자연 속 럭셔리 외에도 도심에서 즐기는 럭셔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런던 켄싱턴 오아시스 △런던 슬로언 광장 펜트하우스 △LA의 벨라지오 그랜드 같은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고급숙소를 확대한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안에 밀라노, 파리, 오스틴 등 최소 12개 이상의 도시에서 고급 숙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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