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페루관광청이 다가오는 2020년 여행수요를 겨냥해 페루에서 주목해야 할 여행지를 소개했다.
이에 페루관광청은 지난 11월6일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페루의 떠오르는 여행지 4곳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해안부터 정글, 고산지대까지 다양한 지형을 가진 페루는 마추픽추를 포함 11곳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과 12개의 국립 공원이 자리한 다채로운 역사•문화적 유산을 갖춘 여행지로 현재 세계여행시장에서 이름을 높여나가는 상황이다.
페루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페루에서 관광업은 페루 전체 산업 중 3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하는 외화수입원이다. 또한 세계관광위원회(WTTC)에 따르면 관광산업은 1300만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직간접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한국은 페루관광산업이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하는 시장 중 하나로 ‘2018 페루 여행객 보고서’에 따르면, 페루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은 2018년에는 3만 2000명으로 이는 아시아에서 일본, 중국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후안 호세 플라센시아(Juan José Plasencia) 페루대사관 상무부 참사관
이번 행사에 주한 페루대사를 대신해 참석한 후안 호세 플라센시아(Juan José Plasencia) 페루대사관 상무부 참사관은 "2014년 페루를 방문한 한국인은 1만7000명에서 2018년 3만2000명 이상으로 증가하며 지난 5년간 85% 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며 "중남미 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선도적으로 이끌었던 페루의 꾸준한 노력을 증명하는 지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루의 유명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경우 매해 3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하지만 페루에는 이보다 훌륭한 관광지가 많다"며 "관광지의 다변화 확장전략을 바탕으로 페루 산림지역 및 해안선을 따라 아마존 지대 등 각기 다른 지역에서 온전히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플라센시아 참사관은 페루에는 럭셔리 어드벤처 등으로 특화된 관광상품들이 마련돼있으며 아마존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상품들을 추천했다. 뿐만 아니라 페루는 7년 연속 세계최고의 미식 관광지로 수상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페루의 미식을 직접 경험해보길 권했다.
LG V40 ThinQ X 페루관광청 - 페루 여행 영상(feat. 경식보라) (출처: LG전자 유튜브)
이어 조다혜 페루관광청 한국사무소 팀장의 2020년 주목해야 할 페루의 관광명소들이 소개되는 시간이 진행됐다.
먼저 그동안 페루의 가장 대표 명소인 ‘마추픽추(Machu Picchu)’만을 보기 위해 쿠스코(Cusco) 여행 일정을 계획한 이들에게 비니쿤카(Vinicunca)가 추천됐다.
페루관광청은 현재 페루는 1일 평균 4000~5000명이 방문하는 마추픽추가 관광명소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8년 기준으로 비니쿤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1일 최대 2500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2년 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들며 2020년 기대되는 관광명소로 거론했다.
비니쿤카(Vinicunca) (페루관광청 제공)
지구 온난화로 만년설이 녹으며 새롭게 발견된 무지개 산 ‘비니쿤카’는 케추아어로 ‘일곱 색깔 산’을 뜻하며 해발고도 5200m의 산으로 퇴적암의 침식작용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무지개 빛깔을 자랑한다.
미라플로레스(Miraflores)는 수도 리마(Lima)의 신시가지로 ‘페루의 가로수길’로 통한다. 스페인어로 ‘꽃을 보다’라는 뜻을 가진 미라플로레스는 현대적인 빌딩과 쇼핑 시설, 공원 등이 맞닿아 있고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파인 다이닝, 카페 등이 즐비해 전세계 미식가들의 필수 여행지로 유명하다.
미라플로레스(Miraflores)(페루관광청 제공)
고산지대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로 선보이는 코스요리로 유명한 ‘센트럴(Central)’부터 아마존에만 서식하는 생선 요리 등 아마존 요리를 최초로 선보인 ‘아마즈(Amaz)’까지 다채로운 식재료와 다국적 문화에 기반한 요리법으로 선보이는 미식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이카(Ica)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는 tvN <꽃보다 청춘>의 촬영지로 주목받은 이후 입소문을 타며 한국인 여행객 사이 떠오르는 명소 중 하나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일상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줄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Huacachina)’와 ‘파라카스(Paracas)’가 추천됐다.
와카치나(Huacachina) 전경 (페루관광청 제공)
경사진 모래 언덕 위를 내달리는 짜릿한 샌드 지프와 샌드보드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충분하다. 페루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럭셔리 휴양지, ‘파라카스’는 이카에 위치한 또 다른 여행 명소로 세계적인 브랜드의 리조트와 호텔이 해안선을 따라 들어서 있어 럭셔리한 휴양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고요한 사막 한가운데에서 텐트를 치고 즐기는 피크닉은 놓치지 말아야 할 액티비티다.
이키토스(Iquitos) (페루관광청 제공)
아마존 청정 자연 그 자체를 느끼고 싶다면 페루 북부에 위치한 이키토스(Iquitos)를 추천한다. 이키토스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아마존 보호 지역인 파카야 사미리아 국립 생태 공원(Pacaya Samiria National Reserve)이 위치하며 아마존에만 서식하는 이국적인 야생 동물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아마존을 럭셔리하게 즐기고 싶다면 아쿠아 익스페디션즈사(Aqua expedition)의 ‘아리아 아마존(Aria Amazon)’과 정글 익스피리언스(Jungle Experience)사의 ‘자피로(Zafiro)’를 이용해보자. 크루즈 객실에 누워 통유리 창을 통해 아마존의 일출과 일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으며, 전문 가이드와 함께 피라냐 낚시, 핑크 돌고래와 함께하는 수영 등 다양한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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