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광명KTX역 도심공항터미널이 4월1일부터 3개월간 운영을 중단한다. 코로나19바이러스(COVID-19)의 확산으로 인한 이용객 급감에 따른 대응책이다.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왕복하는 직통열차 운항도 3개월간 중단된다.
코레일(한국철도)은 3월31일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광명KTX역 도심공항터미널은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티웨이,에어서울,이스타,진에어,에어부산 등 8개 항공사가 입점해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8개 항공사 탑승객들이 편리하게 체크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이용객수는 급격하게 줄었다. 3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은 하루 평균 10여명으로 급감했고,이용객이 없는 날도 발생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 190여명 대비 95%가량 줄었다고 코레일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광명KTX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KTX 공항버스도 운행을 중단하는 대신, 광명KTX역에서 KTX를 이용해 귀가하는 ‘무증상 해외입국자’ 전용으로만 운영된다.
한편 공항철도도 이용객 급감으로 인해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직통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3월16일부터 22일까지의 공항철도 직통열차 이용자 수는 하루 평균 248명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5402명의 4.6%에 불과하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일반 열차는 중단없이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직통열차의 운행 중단 기간은 3개월이지만 상황에 따라 일부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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