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 도 교육청과 전국 시도교육청 순회 방문··· 수학여행 및 단체관광객 유치 박차
2025-02-14 00:19:00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교육여행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펜데믹 전보다 4% 가량 늘어났다. 올해도 수학여행 등 교육여행 관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이하 제주도관광협회)가 수학여행을 포함한 다양한 단체관광 수요를 적극 유치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1월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전국 교육청과의 협력에 나서고 있다. 2월11일과 12일에는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 회장과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인천과 세종 및 충청권 교육청을 방문해 제주 수학여행의 장점을 알렸다. 19일과 20일에는 호남권 교육청을 대상으로 2차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2월13일에는 강동훈 회장을 비롯한 제주도관광협회 홍보단이 서울 광화문 산채향에서 서울 주요 관광전문 언론매체를 초청해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강 회장은 "수학여행 유치 및 교육여행 방문객 유치 등 발로 뛰는 한 해를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주 방문객 한분 한분에게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혜리 마케팅팀장은 "지난해 28만여 명이 교육여행으로 제주도에 방문했다. 또한 MICE 유치도 늘어나는 등 목적성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2024년 주요 방문지: 수목원테마파크, 스누피가든, 4·3평화공원, 981파크 등

 

수학여행단을 위한 차량임차비 또는 안전요원 고용비 일부를 지원하고,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유적지 등을 소개하여 방문 시 혜택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타겟의 여행 수요 확대를 위해 여행업계가 일반 단체를 유치하면 전년 대비 확대 지원하고, 그 외 다양한 타겟 발굴을 위한 지원 항목을 신설한다. 

도 관광협회는 수학 여행객은 바다와 오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를 방문하고, MZ 세대에게는 제주 해안도로와 오름을 활용한 러닝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한국 문학이 재조명되며 역사가 가미된 유적지 탐방 등 문화·문학 기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 관광협회는 이에 대응해 온라인 채널 및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 한해 체험, 문화, 역사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제주관광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단체객에 유용한 뱃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강구 중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별 2~3월 중에 도 관광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유치 지원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도 관광협회는 개별·단체 등 모든 여행객을 위해 2월13일부터 3월7일까지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에서 슈퍼위크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숙박 결제구간별 최대 30%, 렌트카 최대 10%까지 할인을 제공하며 제주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는 할인 이벤트와 더불어 대도시 팝업 이벤트를 확대해 현장 각지에서 직접 대면을 통한 제주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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