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으로 만나는 생동감 넘치는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매력에 시선집중
2025-03-02 16:37:19 , 수정 : 2025-03-02 16:48:32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생동감 넘치는 캘리포니아 그리고 와인과 와이너리투어에 대한 매력들을 한데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캘리포니아 와인 얼라이브 테이스팅 2025(California Wine Alive Tasting 2025) 현장

 

캘리포니아와인협회(CWI)는 '캘리포니아 와인 얼라이브 테이스팅 2025(California Wine Alive Tasting 2025)'를 지난 2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

'캘리포니아 와인 Alive 테이스팅'은 캘리포니아와인협회(CWI)가 서울에서 와인업계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B2B 시음회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인 '골든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Golden State of Mind, 황금빛으로 빛나는 정신)'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인 'Alive(생명력 넘치는 캘리포니아)'를 테마로 삼는다.

 

▲ B2B 와인 시음회 

 

올해는 40여 개 국내 와인 수입사와 캘리포니아와인협회에서 엄선한 4개 미수입 와이너리, 올해의 테마산지인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 AVA’의 10개 와이너리들이 참가해 147개 와인브랜드의 500여 종 이상의 와인들을 선보였다.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캘리포니아 와인 B2B 시음회와 마스터 클래스, 토크쇼를 통해 수백만 년에 걸쳐 완성된 캘리포니아 와인들의 다양한 매력들이 소개돼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캘리포니아 와인의 최근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제품을 찾기 위해 750여 명의 국내 와인업계 관계자 및 미농무부(USDA)의 주요 관계자도 참석하여 활발한 네트워크의 장이 펼쳐졌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다양성을 소개하기 위해 CWI는 매해 '테마 와인 산지'를 지정하고, 그에 초점을 맞춰 트레이드 테이스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올해의 테마 와인 산지인 산타 바바라 카운티(Santa Barbara County)는 캘리포니아 해류의 영향으로 서늘한 기후를 보이는 지역으로, 7개의 미국정부공인 포도재배지역(AVAs)을 보유하고 있다.

 


▲ 산타 바바라 와인 생산자 연합 부스 풍경

 

이번 행사를 위해 산타 바바라 와인 생산자 연합(Santa Barbara County Vintners Association, SBVA) 소속의 10개 와인 생산자가 방한하여 특별 시음 부스를 통해 산타 바바라 고유의 자연조건에서 생산된 다양성 넘치는 와인을 소개했다. 

이번에 방한한 산타 바바라 카운티의 와인 생산자는 오 봉 클리마(Au Bon Climat), 브루어 클리프턴(Brewer Clifton), 크라운 포인트(Crown Point), 디어버그 & 스타 레인(Dierberg & Star Lane) 페스 파커(Fess Parker) 라바지(LaBarge) 롱고리아(Longoria) 마제럼(Margerum) 네이티브 9(Native 9)  프레스퀼(Presquile) 등 총 열 곳이다.

 

 

 

LA(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90 마일, 산타 바바라 카운티는 꼭 방문해야 할 와인산지다. 바다를 향해 열린 횡단 계곡(Transverse Valley) 지형으로 인해 서늘한 아침 안개가 포도를 식혀주며 극적인 일교차를 만들어 낸다.

와인 인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 매거진으로부터 <2021년 올해의 와인 산지>로 선정된 산타 바바라 카운티는 70여 종이 넘는 포도 품종을 길러내고 있으며, 특히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시라(Syrah)와 그르나슈(Grenache)와 같은 론(Rhone) 품종은 산타 바바라 AVA 전역에 걸쳐 생산되며,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등의 보르도 품종은 전통적인 와인 산지와 견주고 있다.

 


▲ 캘리포니아관광청 데스크 



▲ 캘리포니아 로드트립 토크쇼 현장

 

한편 나파밸리를 필두로 캘리포니아 와이너리투어를 한국시장에 지속적으로 홍보중인 캘리포니아관광청 역시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데스크에서 와인 외 캘리포니아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밖에  <산타 바바라 카운티, 2천 만 년의 시간이 만들어 낸 와인 산지>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SBVA 소속 다섯 개 와이너리의 생산자가 직접 연사로 나서, 산타 바바라 지역과 와인의 특징을 심도 깊게 전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최근 캘리포니아에 직접 다녀온 세 소믈리에들이 말하는 '캘리포니아 로드 트립 '테이스트 & 토크쇼'가 진행되며 캘리포니아와 산타바바라 지역 및 와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는 산타 바바라 카운티를 시작으로 파소 로블스(Paso Robles), 러시안 리버 밸리(Russian River Valley),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 멘도치노(Mendocino), 나파 밸리(Napa Valley) 등 캘리포니아의 주요 와인 산지들이 소개됐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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