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캐나다 1Q 수요 동기대비 23% 증가…늘어난 항공 및 관심도 업고 하반기 상승세 이어간다
2024-07-22 12:52:56 , 수정 : 2024-07-22 16:13:31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캐나다의 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한 가운데 2024년 캐나다 여행 수요가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1분기에 캐나다 국제선 연결편은 2019년 수준과 동등했다. 해외 지역과 캐나다를 잇는 국제선은 전년 동기 대비 전세게 평균을 소폭 사회하는 수준이었다. ©tourism data collective

 

캐나다로의 공급석이 크게 늘어난 5월 이전인 2024년 4월을 기준으로도 한국인의 캐나다 방문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으며, 1월부터 4월까지의 방문객 수도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OTA '부킹닷컴'에 따르면, 캐나다는 한국 가족 여행객들이 2024년 5월에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으며, 장거리 여행지로는 2위를 기록했다. 6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의 캐나다 항공 검색량은 전년 대비 무려 275%나 증가해 전 세계 평균 증가율인 21%를 크게 웃돌았다.

 


캐나다관광청의 캐나다 항공 및 숙박 시설에 대한 웹 검색 동향: 아시아 태평양(호주, 일본, 한국 _ APAC) 지역에서는 캐나다 검색량이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했다. ©tourism data collective

 

'스카이스캐너'에서도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 동안 캐나다행 항공권 검색량이 작년 동기간 대비 10% 늘었고, 예약 페이지로 연결된 숫자는 14% 증가하면서 캐나다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항공사의 한국인 탑승객 실적도 늘고 있다. 기존의 밴쿠버, 토론토 직항편 외에 밴쿠버행 대형 기제 도입으로 좌석 수가 늘어난 한편, 6월부터 몬트리올 직항편을 제공하고 있는 에어캐나다와 밴쿠버와 토론토 모두 증편한 대한항공 모두 1월부터 6월까지 작년 동기간 대비 한국 탑승객의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캐나다 제2의 항공사 '웨스트젯'의 경우 아시아 지역으로는 두 번째로 캘거리로 가는 인천-캘거리 직항 노선을 주 3회 운영하고, 대한항공과 공동운항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현재까지 한국인 탑승객 수는 웨스트젯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00%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 Travel Alberta, Destination Ontario, Destination Canada

 

 

국내에서 캐나다 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들도 이같은 흐름을 체감하는 모양세다. 개별여행객들과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맞춤식 프리미엄 상품을 다루는 여행사들에는 캐나다 문의가 크게 늘고 있으며, 실제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하이킹, 캠핑카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여행사들에게도 문의가 크게 늘고 있으며 캠핑카 렌탈을 전문으로 하는 한 여행사는 연초에 방영된 MBN <더 와일드> 방송 직후 서부 캐나다의 캠핑카 문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2019년 대비 렌터카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영숙 대표는 "캐나다 시장이 크게 변하고 있다. 개별여행객과 프리미엄 상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늘어난 공급석도 이들이 채우고 있다. 변화된 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캐나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원하는 일정, 상품 개발 및 여행 형태에 변화를 꾀한다면 캐나다에 큰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다만 캐나다는 이미 팬데믹 이전 이상으로 회복하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원하는 현지의 호텔, 차량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전에 홍보,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성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적이고, 여전히 쾌적한 날씨를 유지하며, 가을 오로라와 같이 단풍을 넘어선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캐나다의 가을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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