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오는 5월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와 한국 취항을 처음 시작하는 웨스트젯(WESTJET)과 알버타주관광청(Travel Alberta)이 지난 23일 공동진행했다.
여행사 관계자 80여 명이 초청된 가운데 캘거리의 웨스트젯 본사 관계자들과 주한 알버타주정부 및 주한 캐나다관광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타샤 엘리아스(Natasha Elias) 웨스트젯 국제 영업 관리자(▲)는 "웨스트젯은 지난 28년 동안 알버타로 향하는 여행객들을 수송해왔다. 웨스트젯에 탑승 순간부터 알버타 여행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12월 웨스트젯은 오는 5월 중순부터 서울과 캘거리 직항 노선 운항을 발표했고 이는 웨스트젯의 아시아의 두번째 노선이다. 웨스트젯에 대한 매우 유익한 정보들을 소개하는 이번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웨스트젯은 1996년 설립된 캐나다 항공사로 캐나다는 물론 미국,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유럽, 일본, 한국까지 다양한 목적지를 운항한다.
본사가 위치한 캘거리 공항 외에 밴쿠버, 토론토, 애드먼튼까지 추가 허브 공항으로 두고 있다. 하루 700회 이상의 항공편과 180대가 넘는 항공기로 수백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캘거리에서 당일 연결이 가능한 곳은 캐나다 20곳, 미주 9곳, 유럽 7곳이다.
웨스트젯 그룹은 알버타 주정부와의 협력해 캘거리 국제공항을 통해 모든 787 드림라이너가 운항하는 국제선 허브들을 독점 연결해왔다. 787 드림라이너는 오는 10월 26일을 끝으로 운항이 종료돼 신규 기종으로 업그레이드 될 계획이다. 항공기 수용능력에 대한 투자가 70억 달러(한화 약 7조)를 초과했으며 10년 안에 캘거리에서의 수용량을 2배로 늘리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해당 전략에서는 캘거리에서의 수송량을 밴쿠버와 토론토에 버금가는 규모의 수준으로 증대시킨다는 것이 골자다.
▲ 웨스트젯 한국GSA를 맡은 APG의 권은미 부장과 이정훈 차장이 각각 웨스트젯 요금 규정과 한국 시장 활동 관련 전반적인 설명을 맡았다.
인천~캘거리 노선은 주 4회 취항으로 내년에는 매일 운항을 목표한다. 모든 노선과 모든 좌석에 기내식 2번이 제공되는데 한국 노선은 잡채나 불고기 등 한식이 준비돼있다.
웨스트젯은 보다 유연한 정책들을 전개한다. 오버부킹을 받지 않는 대신 좌석 소진을 위해 개인 고객 이름 변경을 허용한다. 특별히 타 지역과 달리 한국시장에서 명의 변경 가능을 첫 허용했으며 날짜 변경도 가능해 여행사와 고객간 항공권 환불 갈등을 최소화시켜줄 대안으로 제안됐다. 또한 좌석 등급에 따라 커미션 역시 차등 지급해 한국 시장 발권 전략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자동시스템을 통해 여행사에서 발권시 커미션이 자동적용된다. 단, 현재까지 현금과 해외카드 승인만 가능하다.
이달까지 한국 취항 기념으로 토파스 발권 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다. 첫 취항일인 5월17일부터 10월26일 안의 출발하는 모든 발권 노선이 대상이며 장당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고 최대 발권 대리점 3곳을 선발해 항공권 및 룰루레몬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한국에서 직항이 연결되는 알버타의 캘거리에 대한 소개도 자세히 이뤄졌다.
최지훈 알버타주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사(▲)는 알버타주정부의 새로운 관광전략을 전했다. 2035년까지 연간 방문객 지출액을 250억 달러(한화 약 25조원)까지 목표하고 있으며 알버타 현지 관광 인프라 개발 및 도로 확충, 관광 상품 개발 및 관광 노동력 충원도 수반된다.
그간 로키 중심으로 이뤄진 알버타 관광을 다각화시키고자 알버타 중심 도시인 캘거리와 애드먼튼을 기점으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한 새로운 관광 명소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알버타의 경우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세율인 5%에 그쳐 여행객들의 쇼핑 인프라에도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간 312일로 캐나다에서 가장 해가 많이 뜨는 곳으로 때문에 겨울에도 체감온도는 매우 낮지 않다. 로키 등의 천혜의 자연 환경은 관광 외에도 현지 특산물의 최고급 품질에 기여한다. 알버타의 쇠고기와 보리, 밀 등이 그 대표적이다.
6개의 세계 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고 캘거리는 콘디나스 2023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로 꼽혔음을 자부했다. 그밖에 캘거리의 대표 축제인 캘거리 스탬피드는 올해 7월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알버타주정부에서도 관광 외 알버타의 다양한 경쟁력들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알버타는 캐나다 내에서도 부유한 지역으로 대한민국의 주요 경제파트너다. 현재 메리 응 캐나다 통상장관이 이끄는 260여 명의 경제무역사절단이 한국에 와있고 특히 올해는 강원도와 알버타주가 자매결연을 맺은지 50주년을 맞았을 정도로 적극적이면서 깊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 빅터 리 알버타주정부 한국 대표
알버타에는 전세계 4위에 해당할 정도로 상당한 양의 가스와 석유가 매장돼있어 한국의 관련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있고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농산물의 80%가 알버타산이다. 한국의 유명 제과 업체나 프랜차이즈 정육식당들도 알버타에서 수입된 곡물과 쇠고기를 사용하고 많은 부분에서 한국으로의 수출량이 코로나 이전보다 3배가 늘어났다.
그밖에 캐나다에서 가장 큰 암센터도 캘거리에 위치해 전방위적으로 풍성한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
▲행사 말미 참석자들이 웨스트젯과 알버타의 활발한 활동을 응원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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