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국인들에게 인기 높은 캐나다 로키로 가는 여행길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웨스트젯(WestJet)이 2024년 5월 17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인천-캘거리’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이는 2023년 4월 취항한 도쿄 노선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캘거리로 가는 두 번째 직항 노선이다.
웨스트젯의 인천-캘거리 노선은 주 3회 인천국제공항에서 22시 45분에 출발해 현지시각 18시 15분에 캘거리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17시 5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20시 45분(+1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항공기는 278석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로 보다 편안한 비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항공권 예매는 오는 2024년 초부터 가능하다.
이미 웨스트젯 홈페이지에서는 한국 노선 관련 이벤트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westjet website
캘거리는 캐나다 서부에 자리한 캐나다 로키의 본고장 알버타 주에 위치해 ‘캐나다 로키로 가는 관문’이라 일컬어지는 캐나다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수년간 선정되고 있다.
대표 관광 명소로는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밴프 및 재스퍼 국립공원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에게 영감을 준 에메랄드빛 레이크 루이스, 세계 최대 공룡 화석 발굴지로 꼽히는 공룡 주립공원 등이 있다.
캘거리 시내 전경(좌)과 로키의 보물로 꼽히며 연중 여행하기 좋은 카나나스키스 컨트리(kananaskis Country, 우) ©Travel Alberta
웨스트젯 그룹 존 웨더릴 부사장 겸 최고상업책임자(CCO, Chief Commercial Officer)는 “웨스트젯이 알버타 유일의 대한민국 직항편을 제공하게 되며 매우 기쁘다”며, “서울-캘거리 노선은 양방향으로 관광 기회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캐나다 서부와 아시아 간의 연결성을 높여 특별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웨스트젯의 인천-캘거리 독점 노선 취항 계획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천국제공항은 캘거리를 포함한 캐나다 3개 도시로 직항을 운영하게 되면서, 한국-캐나다 양국 간의 필수적인 여행 수요와 문화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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