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Play On! 여행의 묘미를 더하는 새로운 핫스폿 및 즐길거리
2025-02-19 12:36:30 , 수정 : 2025-02-19 15:56:08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캘리포니아가 올해도 다채로운 행사와 새롭게 추가된 명소들로 2025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꼭 방문해야 할 명소들과 새로운 맛집, 즐길 거리 등을 소개한 가운데 올해는 캘리포니아 곳곳에서 중요한 마일스톤을 기념하는 관광 명소부터 신규 핫플레이스까지 추가되어 한층 더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관광청 캐롤린 베테타(Caroline Beteta) 청장은 “2025년은 캘리포니아가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끝없는 탐험과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임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해”라며, “풍성한 신규 콘텐츠와 기념비적인 행사들이 준비된 만큼, 올해야말로 캘리포니아 여행을 계획하기에 최적의 시기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발생한 산불에도 불구하고 LA 지역의 98% 이상이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대표 관광 명소들은 정상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LA는 현재 정상 여행 가능

 

최근 발생한 산불에도 불구하고 현재 LA는 안전하며, 98% 이상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상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할리우드 사인, 산타모니카 피어 등 주요 관광 명소와 호텔, 레스토랑은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 중이며,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들이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LA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장소와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 캘리포니아 최고의 셰프들과 함께하는 LA 산불 피해 복구 기부 디너(2월 27일): 이 행사는 세계적인 스테이크 하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Lawry’s The Prime Rib, Beverly Hills)’에서 열리며, 미쉐린 스타 셰프들의 8코스 디너를 즐길 수 있다. ‘VIP 미쉐린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더욱 특별한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수익금은 ‘월드 센트럴 키친(World Central Kitchen)’과 ‘레스토랑 케어(Restaurants Care)’에 기부된다.
     
  • 그리피스 천문대 90주년(5월 14일): 1935년 개장 이후 올해 90주년을 맞이한 그리피스 천문대는 역사와 과학적 성과를 되돌아보는 특별 전시와 별과 행성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 LA 카운티 미술관(LACMA) 60주년(4월 1일): 1965년 개관 6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특별 전시와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될 예정.
     
  • ‘헤드 인 더 클라우드 로스앤젤레스 2025’ 뮤직 페스티벌(5월 31일 & 6월 1일): 패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글로벌 음악·미디어 기업 88라이징(88rising)이 아시아 아티스트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한 대표적인 음악 축제다. 올해는 지드래곤, 투애니원, 딘 등 역대급 라인업이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88라이징과 미국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 기획사 골든보이스(Goldenvoice)는 로즈볼 운영 위원회(Rose Bowl Operating Company)와 협력해 이튼 산불 피해 복구 기금(Eaton Fire Relief & Recovery Fund)에 25만 달러(약 3억 6천만 원)를 기부하며 지역 사회를 지원한다.

 

LA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 AJA 빈야드(AJA Vineyards): 산타모니카에서 처음 문을 연 와인 테이스팅 룸, 말리부 해안에서 생산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 셀린(Seline): 미쉐린 스타 셰프 데이브 배런(Dave Beran)의 오픈한 레스토랑으로, 15~18가지 코스로 구성된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다.
     
  • 앤디스 재즈 & R&B 클럽(Andy’s Jazz and R&B Club): 세계적인 뮤지션 앤더슨 팩(Anderson .Paak)이 웨스트 할리우드에 오픈한 재즈 & R&B 클럽으로, 70년대 감성의 인테리어, 포토 부스, 라이브 공연, 그리고 스타 셰프 크리스 오(Chris Oh)의 디너를 즐길 수 있다.
     
  • 더 조던 샌 가브리엘 호텔(The Jordan San Gabriel Hotel): 2025년 여름 오픈 예정인 이 호텔은 LA 다운타운에서 약 18km 떨어져 있어 비교적 조용한 도심에 위치해 있다. 호텔 내 스파, 수영장 등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 시네비타(CineVita): 소파이 스타디움 인근에서 2월 13일 오픈한 시네비타는 클래식 영화관의 향수를 재현한 곳. 할리우드 황금기 영화 궁전을 모티브로 한 극장에서 라이브 시네마 공연을 볼 수 있다.

 

 

 

 

자연과 엔터테인먼트의 완벽한 조화,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는 연중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다. 라호야(La Jolla)에서 해양 생물을 만나고, 발보아 공원에서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씨월드는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없다. 이 외에도 샌디에이고에서 올해 주목해야 할 장소들은 다음과 같다.

 

  • 벨몬트파크 100주년: 캘리포니아 대표적인 해변 놀이공원이 2025년 7월 4일부터 개장 10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한다. 짜릿한 놀이 기구, 한정판 기념품과 ‘스캐빈저 헌트(Scavenger Hunt)’라고 불리는 보물 찾기와 같은 신나는 이벤트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 조안 & 어윈 제이콥스 공연예술 센터: 2025년 개관하는 샌디에이고 리버티 스테이션(구 해군 기지) 내에 조성되는 최첨단 공연예술 공간으로, 대형 극장과 루프탑 바, 야외 정원 등이 포함된다.
     
  • 씨월드 샌디에이고 '바다의 보석’ 해파리 체험관: 2025년 봄, 씨월드 샌디에이고에 오픈하는 몰입형 해파리 전시관으로, 다양한 종의 해파리를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 게이로드 퍼시픽 리조트 & 컨벤션 센터(Gaylord Pacific Resort & Convention Center): 2025년 봄에 오픈 예정인 이곳은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으로부터 약 11km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며, 출라 비스타 해안이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뷰가 특징. 89개의 스위트를 포함한 총 1600개의 객실과 총 144,300평 크기의 미팅룸과 연회 공간, 1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바들이 손님을 맞이할 예정이다.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관광청

 

산타바바라, 고품격 여행 경험

 

산타바바라는 로맨틱한 해안 풍경과 고급 와이너리, 세련된 부티크 숍이 가득한 곳이다. 미션 산타바바라와 스턴스 워프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고, 주변 와이너리에서 최고급 와인을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 1925년 대지진 100주년 기념행사(6월 29일): 1925년 대지진 이후 스페인식 건축 양식으로 재탄생한 산타바바라의 역사를 돌아보는 특별 전시 및 투어가 진행된다.
     
  • 포시즌스 리조트 더 빌트모어 산타바바라(Four Seasons Resort The Biltmore Santa Barbara) 재개장 및 ‘노부(Nobu)’ 레스토랑 추가 오픈: 이 리조트는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부터 문을 닫았으나, 2025년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다. 재개장하는 리조트에는 세계적인 고급 일식 레스토랑 노부가 추가되어 럭셔리 다이닝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

 

 

애너하임에서 보내는 꿈같은 하루

 

디즈니 팬이라면 애너하임은 그야말로 꿈의 여행지다. 디즈니랜드 리조트에서 동화 같은 하루를 보내고, 다양한 테마 레스토랑과 쇼핑 명소도 함께 즐겨볼 수 있다.

 

  • 디즈니랜드 리조트 70주년 기념 (2025년 5월~2026년 여름): ‘페인트 더 나잇(Paint the Night)' 테마의 퍼레이드와 '원드러스 저니(Wondrous Journeys)' 불꽃놀이 쇼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도 설레게 한다.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서는 사랑스러운 디즈니 캐릭터들과 만날 수 있는 '월드 오브 컬러: 해피니스!' 신규 쇼도 공개될 예정이니, 디즈니 팬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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