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제주의 푸른 해저를 감상할 수 있는 대국해저관광(주) 서귀포잠수함이 5월28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자연유산 보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로 인한 영업정지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 4월18일 문화재청에서 시행한 현지조사에서 운항으로 인한 마찰 가능성 해소방안을 마련하여 6개월 한시적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천연기념물 제주연안 연산호군락에 속한 문섬의 잠수함 운항구역에서 일부 마찰로 인한 훼손으로 운항불허 처리된 부분에 대해서 마찰 가능성 해소방안을 마련했다고 제주관광협회는 밝혔다. 마찰 없이 운항 할 수 있는 운항 항로의 변경과 항법의 개선 그리고 운항 장비 보강을 통해 마찰 가능성을 해소했고,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를 위해 관련 기관에서 운항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한 것.
서귀포잠수함 관계자는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여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며 앞으로 관련 기관의 허가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자연보전의 가치 실현과 제주의 아름다운 바닷속 체험을 위해 관광객들의 안전, 최선의 서비스 제공과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속에서 지속가능한 해양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잠수함은 1988년 아시아 최초로 관광잠수함 사업을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잠수함 관광 서비스분야 ISO-9001인증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 받았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우수관광사업체 7회 연속지정, 잠수함 무사고 안전운항 세계 최장시간도 기록한 바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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