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제주항공(7C)이 골프·스포츠 멤버십 가입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골프·스포츠 멤버십은 각종 스포츠 장비를 1년 내내 추가 수하물 요금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운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주항공은 각종 취미 활동을 즐기기 위해 항공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합리적인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골프·스포츠 멤버십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골프 멤버십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편도 기준 총 77회를 이용한 C씨로 인천~마닐라 노선을 가장 많이 탑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의 FLY 운임 기준 동남아 노선 편도 20kg의 추가 수하물 비용이 18만원인 점과 골프 멤버십 가입 비용이 12만9000원임을 감안할 때 C씨는 연간 약 1373만1000원을 절약한 셈이라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또 같은 기간 스포츠 멤버십 최다 이용 고객은 편도 기준 39회를 이용한 D씨로 해당 고객도 스포츠 멤버십 가입 비용 14만9000원을 제외하고 연간 약 687만1000원의 비용을 절약했다.
필리핀과 태국 등 전통적 골프 투어 인기 여행지인 동남아 노선에서 골프 멤버십 사용량이 많았던 가운데 최근 일본 노선에서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일본 노선 골프 멤버십 이용 건수는 200회로 전년 동기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엔저 현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골프는 물론 미식과 온천 여행까지 즐길 수 있어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스포츠 멤버십의 경우 필리핀 노선이 전체 멤버십 사용 노선 중 87%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천혜의 해양 환경으로 세계적인 스킨스쿠버 다이빙 성지로 유명한 필리핀은 스킨스쿠버뿐만 아니라 서핑 등의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제주항공은, 이처럼 개인의 관심사나 취미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인터레스트립(Interest+Trip)’이 사회 전반에 자리 잡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취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골프·스포츠 멤버십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기획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새로운 여행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고객 한 명 한 명의 행복한 여행 경험을 위해 노력하는 고객 맞춤형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인터레스트립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부가서비스는 물론 항공권, 현지 투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골프·스포츠 멤버십을 정가 기준 최대 69% 할인된 가격에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자전거 여행족들을 위한 자전거 케이스 대여 서비스를 국내선 전 노선으로 확대하는 한편 오는 5월31일까지 최대 30% 할인된 가격인 3만5000원에 판매한다.
그밖에 골프 및 해양 레포츠의 천국 사이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8월31일까지 탑승 가능한 사이판 노선 항공권을 5월23일부터 6월12일까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15만3800원부터 판매한다. 또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이판 코럴오션리조트의 객실 숙박부터 조·석식, 골프 라운딩 등을 포함한 스페셜 골프 패키지를 1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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