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터·세빛 관광특구 베이스캠프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 공식 개관
피카소 벽화 등 신규 아트 랜드마크 부상하는 서초 공공 지하보도에 개관
2024-07-09 23:15:25 , 수정 : 2024-07-10 12:22:37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서울 고속터미널역(G2출구)와 반포한강공원을 연결하는 공공 지하보도가 아트 갤러리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곳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도 지하보도에 개관했다.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 담당 직원들과 박정록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권한대행

 

 

7월9일 개관한 센터는 서초구, 서울관광재단, 서울특별시관광협회의 업무협약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함경준 서울관광재단 본부장(사진 ▲)은 "특히 최신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안내 시스템을 도입, 방문객들이 손쉽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회장 권한대행(사진 ▲)은 "협회는 현재 20개의 관광 안내소를 운영하고 있다. 오늘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 개관을 계기로 강남권 핵심 지역에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했던 노력의 결실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 안내소는 '레드엔젤'이라는 애칭으로 서울관광의 마스코트 역할을 해왔다"며 "협회는 서울 관광 안내소들을 운영한 노하우를 살려서 안내소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고속터미널 일대부터 반포한강공원까지의 일대를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지정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서초문화재단과 7월 15일부터 8월19일까지 고속터미널역(G2출구) 지하 공개 공간에 정교한 기하학 패턴과 리듬이 특징인 ‘빠키(VAKKI)’ 작가의 공공미술 전시 <기하학의 리듬>展을 개최한다. 전시는 개방된 공간을 활용한 창의적인 설치미술 전시로, 일상의 공간을 예술적인 갤러리로 재탄생시켜 관광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공공보행통로 내 360m 벽에는 이밖에 국내·외 24명의 유명 작가가 서울 시민들의 일상을 재해석해 그린 '서울의 24시간' 벽화도 조성했다. 

 

이날 개관식과 함께 오픈식을 진행한 '2024 피카소 벽화'는 중국 상하이, 스위스 바젤, 독일 뮌헨에 이어 서초구가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피카소 벽화는 스페인관광청이 스페인 방문국 대륙별 상위 국가 중 매년 한 나라를 선정해 문화교류 관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벌이는 그래피티 형태의 ‘피카소 도시 예술 벽화 조성’ 사업이다. 

 

고속터미널역(G2출구)에서 반포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지하보도에는 △서초구와 스페인 관광청이 협업한 ‘피카소 도시 예술 벽화’ △‘서울의 24시간’ 벽화 △빠키(VAKKI) 작가의 ‘기하학의 리듬’展까지 공공미술 작품이 연달아 전시되며 국내 최장 거리(약 500m)의 아트 갤러리로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사진 ▲)은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여 서초를 예술과 문화가 어루러진 세계적인 관광도시, 방문자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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