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나비 보고 싶으면 서울숲으로
서울숲 나비정원 5월 1일 재개원
2018-04-30 18:52:38 , 수정 : 2018-05-01 09:23:01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나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서울숲공원 나비정원이 5월 1일 재개원한다.

 

▲새단장한 나비정원의 모습 (제공 : 서울숲컨서번시)

 

서울숲에는 서울 안에서 나비를 가까이 볼 수 있는 나비정원이 2009년 개원했다. 서울숲공원을 관리하는 서울숲컨서번시는 나비정원이 노후화함에 따라 안전공사를 시행했다. 노후화된 천장과 벽면을 교체했으며, 자동문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나비정원을 정비했다.

 

나비정원에서는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등 10여종의 나비를 만날 수 있다. 나비정원에는 나비애벌레를 위한 유채, 케일 등의 먹이식물이 있으며, 나비정원에 나비의 먹이인 허브를 포함한 34종의 식물을 함께 심어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식물을 즐길 수 있는 나비 정원(제공 : 서울숲컨서번시)

 

서울숲컨버전시는 나비정원 밖 서울숲에서도 다양한 나비가 서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물을 심었다. 곤충식물원 앞 나비화단에 꿀풀, 붓들레아, 큰금계국 등 40종의 식물을 심어 공원 곳곳에서도 많은 나비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 나비정원 운영: 5월 1일~10월 31일(10:00~17:00), 월요일 휴관 
  • 휴관기(11월~4월) 곤충식물원 2층에서 운영 

 

서울숲컨버전시는 나비정원 개원에 맞춰 나비의 생태에 대해 배우고 관찰하는 ‘나비야 날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단체프로그램인 ‘꿀벌과 나비’ 등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나비정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된다. 

 

▲나비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끝검은왕나비 (제공 : 서울숲컨서번시)

 

서울숲컨서번시 관계자는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이 나비정원에서 나비의 한살이를 관찰하고, 서울숲 곳곳에서 자연 속의 나비를 만나며 사람이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기 바란다”라며 “자연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숲은 5월 3일부터 어린이날까지 3일간 열리는 ‘서울숲 파크데이 페스티벌’에서 다양한 공연 및 놀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숲컨서번시에 전화 문의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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