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새로운 랜드마크, 대가야 생활촌
4월 11일 그랜드오픈 예정
대가야의 역사 고스란히 담아
2018-12-27 07:09:43 , 수정 : 2018-12-28 09:56:08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우리는 대가야의 혼이 살아 숨 쉬고, 꿈이 부활하는 고령(高靈)으로 간다.

 

●고령군 홍보 동영상

 

 


▲고령 대가야박물관 입구 전경

 

고령의 대가야는 시조 이진아시왕으로부터 16대 도설지왕까지 520년의 오랜 역사를 지녔던 옛 반파국의 중심지였다. 지산동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고분군은 화려했던 당시의 대가야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베일에 싸였던 대가야의 역사와 같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령 대가야의 숨은 보석을 들춰 봤다.

 

대가야의 모든 것, 대가야박물관

 

●대가야박물관 동영상


고령 대가야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 모습


지산동 고분군 아래 자리잡고 있는 대가야박물관은 1층의 기획전시실과 2층 상설전시실로 이뤄져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고령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설명과 곁들여 전시하고 있다.

 


고령 대가야박물관 입구 현판


기획전시실은 연간 1~2회 특정한 주제를 설정해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전북의 가야 이야기’란 주제로 대가야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함께 힘을 모아 남원, 장수, 임실, 진안 등 전북지역에서 출토된 가야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있다. 백두대간과 섬진강을 넘나들면서 치열하게 살았던 전북의 옛 가야 사람들이 일구었던 삶의 이야기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려, 가야사 복원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뜻으로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고령 대가야박물관 입구 전경

 


고령 대가야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관광객들이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어린이체험학습실은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선사시대의 암호, 장기리 암각화

 


고령 장기리 암각화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  

 


고령 장기리 암각화의 모습  


보물 제605호로 지정된 장기리 암각화는 대가야읍 장기리 알터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다. 암화 또는 암각화라고 하는 바위 그림으로 주로 선사시대 사람들이 물감을 이용하여 그리거나 어떤 도구를 사용해 새긴 그림이다.

 


고령 장기리 암각화를 가까이서 본 모습  

 

국내에서 발견된 암각화는 물감으로 그린 것은 발견된 것이 없고, 장기리 암각화와 같이 바위 면에 새겨진 바위 그림만 발견되어 있다. 주로 동심원과 다수의 가면 모양이 새겨져 있다. 청동기시대 후기에 새겨진 것으로 농경에서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의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리 암각화는 고령에서 가장 대표적인 암각화이며, 이외에도 안화리 암각화, 봉평리 암각화, 고령 지산동 31호분 암각화, 신당리 윷판형 바위그림 등이 있다.

 


고령 장기리 암각화의 모습  

 

이곳의 암각화와 울주군 반구대 바위 그림은 교과서에 사진이 실려있다.

 

 

새롭게 오픈하는 대가야 생활촌

 


고령 대가야 생활촌 입구 전경 


가야권을 대표하는 관광의 거점 도시 고령이 또다시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용트림을 하고 있다. 총 공사비용 약 600억 원이 소요되는 ‘대가야 생활촌’ 은 대가야읍 신남로 81에 건설되어 있으며, 연면적 10만 2067㎡에 현대식 건물 4동과 전통식 건물 65동이 들어서 대가야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고령 대가야 생활촌의 약국 등 시설 모습  


‘대가야 생활촌’은 타임머신을 타고 대가야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다. 또한, 당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체험 여행이며, 4차 산업의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IT 여행이다.

 


고령 대가야 생활촌 내 설치되어 있는 대가야 건국신화공원


관광객들은 입장 시 칩이 내장된 전자팔지를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모든 정보가 기록되어 점수에 의해 최종 종착지에서 점수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더욱 신나고 즐거운 재미를 느끼게 된다.

 


고령 대가야 생활촌 내 숙박시설인 한기촌의 귀족마을


입구를 통과해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대가야의 건국신화공원을 만나게 된다. 대가야 건국신화조형물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역사에 따라 손을 잡고 서 있는 대가야의 시조 이진아시왕과 어머니 정견모주를 만나게 된다. 대가야의 탄생 근원을 우주 만물을 나타내는 원과 구의 힘으로 천신과 산신이 감응하는 신비로운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가야산신 정견모주와 형 뇌질주일, 동생 뇌질청예를 산신과 인간 간의 공감대 형성과 형제 간의 진한 우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가야의 뛰어난 철기문화와 위엄있는 기마병의 기상을 역동성 있게 실루엣으로 표현하고 있다.

 


기고령 대가야 생활촌 볼뫼마을의 대장간 모습 


‘불뫼마을’은 철기문화가 발달했던 대가야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직접 대장간의 풀무질과 숯가마, 제련로 등을 통해 철기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고령 대가야 생활촌 내 숙박시설인 한기촌의 서민마을


특별한 잠자리도 기다리고 있다. 대가야 생활촌이 강추하고 있는 한기촌의 숙박은 귀족과 서민으로 나뉜다. 기와집 형태의 귀족 마을과 초가 형태의 서민 촌이 있다. 귀족 마을에는 4인실 5동, 5~6인실 5동, 8인실 1동이 있다. 서민 촌에는 2인실 3동, 4인실 3동, 5~6인실 3동이 있어 관광객들의 취향에 따라 예약하면 숙박할 수 있게 된다.

 


고령 대가야 생활촌의 주산성 내에 설치되어 있는 대가야 무역선 하지호의 모습


대가야 원정대의 종착지인 ‘주산성’으로 들어가면 대가야의 무역선인 하지호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체험 점수에 따라 승선이 결정된다. 또한, 수행한 미션을 확인하고 증강현실 영상체험, 인터렉티브 게임과 함께 해적들의 전투가 벌어진다.

 


고령 대가야 생활촌 내 물놀이장 모습 


이외에도 대가야 생활촌에는 먹거리 촌, 토기 공방촌, 수변 공연장, 신나는 여름철 물놀이장, 인트로 영상관, 고분발굴 체험장, VR 활쏘기, 승마체험, 분수 등 대가야만의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고령 대가야 생활촌 내에서 바라 본 입구 모습 


대가야의 모든 것이 준비된 대가야 생활촌은 2019년 4월 11일 대가야체험축제 개막일에 함께 개장될 예정으로 현재 막바지 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이제 대가야의 모든 것이 가득 담겨 있는 대가야 생활촌에서 즐겁고 신나는 대가야를 만나보자. 2019년 4월 11일에 만나요~~

 

3대에 걸쳐 이어오는 고령 기와

 


고령 기와 홍보 동영상에서 전통방식으로 기와 제조 공정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역사와 전통, 그리고 첨단의 기술과 설비를 바탕으로 100년을 이어가겠습니다”

 


고령 기와의 전통기와 박물관 입구


1953년 전통수제기와 제작업체인 ‘고려한와’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 3대를 이은 가업으로 한식토기와만을 고집하고 있다. 대를 이어 사용하던 기와생산도구 4건 10종이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57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70년 당시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으로부터 ‘기와제조업 제1호’로 등록됐다. 

 


고령 기와의 전통 가마소 모습


수많은 시행착오와 무모한 도전을 거듭하면서도 기술력과 품질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1986년 KS인증 취득한 이후, 업계 최초로 2006년 ‘정부성능인증’과 2007년 ‘조달청우수제품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도 조달청우수제품인증을 받은 한식토기와는 고령기와가 유일하다.

 


고령 기와의 전통기와 전시관 모습 


기와업체로는 유일하게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문화재기와를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의지로 고령기와는 국내기와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그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고령기와는 조선 제일의 법궁인 경복궁의 복원사업에 사용된 기와를 제작했다.

 


고령 기와에서 그동안 생산했던 전통 기와 

 

그 대표적인 건축물이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과 정궁인 근정전 그리고 조선의 세 가지 장관 중의 하나인 경회루이다. 또한, 왕과 왕비의 침전인 강녕전과 교태전 그리고 흥례문과 대원전을 비롯한 경복궁 내 거의 모든 건축물 외에도 창덕궁 인정전, 제주목관아와 관덕정, 통영 세병관, 나주 금성관, 수원화성 장안문과 팔달문, 남한산성 행궁 등 중요문화재의 보수와 복원에 고령기와가 사용됐다.

 


고령 기와의 전통 가마소


고령기와가 운영하는 전통기와박물관은 고령기와 64년 발자취를 직접 보고 느끼며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의 공간이다. 전국 문화재 현장에 납품된 기와의 모형과 제조된 기와, 그리고 전통수제작 방식으로 기와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설비와 작업장을 갖추고 있으며 전통도구 등이 구비되어있다.

 


고령 기와 입구에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박형식 고령기와 영업부장


고령기와는 “전통기와박물관은 전시를 통한 배움의 장, 체험을 통한 실습교육을 통해 기와를 접해봄으로써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우리 전통의 멋을 보고 느끼는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 최대기업으로의 위상과 국내 최고품질이라는 브랜드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령의 모든 것, 고령 관광기념품점

 


고령 관광기념품점 내 안내판  

 

 

(사)고령관광협의회가 운영하고 있는 ‘고령 관광기념품점’에는 고령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고령 관광기념품점 내 모습

 

고령에서 생산되는 제품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이곳에서는 고령이 자랑하는 농특산물인 참지기 유기농 딸기쨈, 개진 감자. 친환경 농산물 햇살그린 등을 비롯해 공예품, 도예품(명장) 등 품목도 다양하다. 대가야 고령 관내에서 제작, 공급되는 기념품 및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는 고령 관광기념품점은 역사테마관광지 1층에 위치해 있다.

 


고령 관광기념품점 내 모습

 

고령 관광기념품점은 관내 특산품 및 기념품의 대외적 홍보 및 관광객에게 편의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기 위해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고령 관광기념품점 및 고령관광협의회 소개

 

●윤태정 고령군 관광진흥과 마케팅계 담당 주무관

 


●이희도 고령군관광협의회 전무

 

 

경북 고령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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