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완연한 봄 기온을 되찾은 4월 20일 주말, 서울 광화문 옆 청계광장에서 ‘2019 태국 페스티벌’(Thai Festival)이 개최했다.

정오에 시작한 개막행사에서 라삐사떼뿐 싱텅(Singtong Lapisatepun) 주한 태국대사(사진 ▲)는 “태국과 한국 간의 문화와 양국 국민의 관계는 매우 친밀하다. 나아가 양국의 문화 및 민간 교류를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가 있다. 타이페스티벌은 양국의 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촉매 역할 뿐 아니라 태국과 한국의 오랜 관계의 상징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를 가능하게 한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관, 대한민국 주재 태국 정부기관, 후원사께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임근형 서울국제관계대사(사진 ▲)도 타이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태 양국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개막식에서 '쏘 타이'의 문양이 소개됐다.

▲주한태국대사관이 공개한 2019 타이페스티벌 포스터

올해 5회를 맞이하는 타이페스티벌은 독창성, 창의성, 비욘드를 슬로건으로 한 ‘쏘 타이 페스티벌’(So Thai Festival)이다. ‘쏘 타이’는 태국만의 독자성을 나타내는 구문으로, 태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전통과 현대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태국의 독자성, 한·태국 양국민 간의 친밀한 관계가 새로운 양국만의 독자성을 나타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슬로건을 형상화 한 포스터에도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 포스터를 디자인한 태국 아티스트 꼬차왓 부라나핀요(Kotchawat Buranapinyo)는 “태국 문양과 한국 문양을 접목해 태극기를 형상화 했다. 태극기 안의 3가지 요소는 컨템포러리 아트, 태국 음식 및 태국 상품, 공연 및 액티비티 등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Tassapon Bijleveld 타이 에어아시아(Thai AirAsia) CEO가 참석했다(사진 맨 오른쪽).

20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한태국대사관이 주최하며, 태국의 유명 아티스트와 디제이, 아이돌 그룹의 즉흥 공연과 디자이너의 전시회가 열린다. 태국 상무부는 태국 현지의 유명 레스토랑 9곳의 셰프를 특별 초청해 다양한 전통 음식을 선보인다. 태국정부관광청과 에어아시아도 부스를 마련해 태국의 관광정보와 즐길거리 등을 소개한다.

21일에는 태국의 아티스트와의 만남 및 공연, 배우 및 감독과의 만남, 전통공연, 에어아시아 이벤트, 응모권 추첨, 디제이 마치나의 공연 등이 벌어진다.
 

▲Tassapon Bijleveld 타이 에어아시아(Thai AirAsia) CEO가 태국 현지에서 이번 행사 취재를 위해 방한한 태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