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해외에서 현지인처럼 생활하는 해외 한 달 살기 열풍이 코로나 이후 국내로 이어지면서 ‘국내 한 달 살기’가 핫한 여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골에서 한 달 살기 이미지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편안한 생활을 누리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 한 달 살기 좋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사람들이 많지 않은 한적한 시골의 전통한옥에서 한 달 살기가 젊은 층에서부터 중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인기를 끌고 있다.
빼곡한 빌딩 숲, 수많은 차량과 인파로 북적이는 도시에 살다 보면‘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이럴 때 한가하게 느림의 미학을 찾아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골에서 한 달 살기가 그만이다.
▲전남 영광군 반딧불 한옥 마당 전경
시골의 한 달 살기 중에서도 한국의 자연경관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 전통한옥에서의 생활은 우리나라의 토속적인 진정한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된다. 한옥의 대청마루에 앉아 시골의 정취를 느끼다 보면, 자연과의 속삭임 속에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바로 힐링이다.
시골 전통한옥 한 달 살기에는 이런 특별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지역 선택과 기존 한옥 중에서도 도시민들이 사용하기 좋은 편리함과 위생상태 등을 조사해 엄선한 전라남도 영광군 반딧불 한옥과 경북 영덕군의 우계종택을 시골 여행만을 전문으로 하는 시골투어가 추천하고 있다. 다녀온 관광객들이 더 선호하며 재방문하고 있는 시골의 한 달 살기 전통한옥을 다녀왔다.
▲경북 영덕군 창수면 시골길 모습
● 고즈넉한 시골, 전남 영광 ‘반딧불 한옥’
전라남도 영광군 육창 반딧불 마을에 자리 잡은 반딧불 한옥은 마을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곳을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전남 영광군 반딧불 한옥 전경
청정자연에 둘러싸인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마당과 고즈넉한 정자를 갖추고 있는 한옥 전체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어 우리만의 한 달 살기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반딧불 한옥이 위치한 육창 반딧불 마을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체험 활동에도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다채로운 시골을 체험하게 된다. 운영 중인 체험 활동으로는 천연 화장품 만들기, 도우아트, 드론 체험, 고카트 체험 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기 좋다.
● 400년 종가, 전북 영덕 ‘우계종택’
경상북도 영덕군에 있는 우계종택은 우계 이시형 선생의 살림집으로, 조선 선조 39년(1606년) 건립된 후 약 400년 가까이 우계파 종가로 보존되고 있는 특별한 곳이다. 사랑채 공간이 발달하지 않은 조선 중기 모습을 간직한 이곳은 외부손님을 접대하던 별채가 존재한다. 바로 이곳이 우계종택을 사용하는 관광객에게 제공된다.
▲경북 영덕군 우계종택 별채 모습
종택 본채와 담장 하나로 나누어진 별채는 푸른 논밭과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 그만이다. 대문을 나와 호적한 황톳길을 걷다 보면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에 휩싸여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나만의 여유로운 삶의 살아보는 것보다 더 좋은 힐링과 스트레스 해소는 없다. 이곳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느껴보자.
혼자도 좋고, 가족과 함께도 괜찮다. 다정한 친구들과 함께하면 더욱 좋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곳, 시골 전통한옥 한 달 살기로 떠나보자.
▲경북 영덕군 우계종택 외부 전경
한편, 전남 영광의 반딧불 한옥과 경북 영덕 우계종택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시골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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