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시는 지난겨울 추위를 견뎌내고 새싹이 올라와 푸르른 서울광장 잔디위에 꽃길을 조성하여 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향긋한 꽃내음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꽃길 원경
서울도서관 앞에 위치한 서울광장은 다양한 문화활동과 여가활동 등 사계절 내내 축제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서울의 대표 광장인데, 현재 코로나19로 개방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광장 꽃길 조성을 위해 준비한 화분은 120개 규모이다. 특히 광장 둘레에는 5월을 맞이하여 카네이션이 식재된 행잉화분을 설치했다.
▲카네이션 행잉화분
서울광장에 설치한 행잉화분은 코코넛 피크로 제작되어 친환경적인 요소를 강조했으며, 화분에는 카네이션을 심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시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카네이션의 꽃말은 색깔에 다라 다양한데 빨간 카네이션은 깊은 사랑과 애정, 존경, 우정이며, 분홍 카네이션은 어머니의 사랑, 여자의 사랑, 감사를 의미 한다.
▲카네이션 행잉화분
또한, 야간에는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미니등 70개로 꽃길을 밝혀 서울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도심 속 야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태양광 미니등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낮에는 태양광으로 충전하여 야간에 등불을 밝혀 전력소모가 없고 전선 등의 시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꽃길 근경
한편, 서울시는 지난 3월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봄의 따뜻함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광장 분수대 주변 화단(총면적 70㎡)과 광장 주변 화분 72개에 비올라, 꽃양귀비, 물망초 등 13,000본의 다양한 꽃을 입체적이고 조화롭게 심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회색공간인 광장에 푸른 녹음과 여름철 그늘을 제공했던 모바일 플랜터(20개) 상부에 아름다운 꽃을 심고, 주변에 사각 정원화분(20개)을 배치함으로써 보행객의 눈높이를 고려한 입체적인 화단을 조성했다.
▲꽃길 원경
입체화단은 1m 높이의 공간에 꽃을 심어 기존 화단이나 화분과 달리 보행객들이 고개를 숙이지 않고도 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김인숙 소장은 “꽃길과 잔디가 어우러진 서울광장은 도심 속 이색공간으로 시민들이 쾌적함과 봄꽃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서울광장에 설치한 꽃길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으면 한다고”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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