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사이판 트래블버블 여행이 오는 설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줄고 있는 데다가 위드코로나 정책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해외 입국자 대상의 10일 자가격리 조치에서 자유로운 트래블버블 여행지 사이판이 관심 받고 있다. 마리아나관광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시장을 위한 트래블버블 지원 프로그램인 '트립(TRIP)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히자 사이판 여행 판매도 지난해의 활기를 이어가려는 모양새다.
사이판 여행 과정에서 여행사를 통해 ‘트래블 버블’ 여행상품을 이용해야 귀국 시 자가격리면제와 지원 대상이 되기 때문에 주요 여행사들은 각사마다 단독 혜택과 특징을 내세우며 2022년도 사이판 상품 특별 기획전을 통해 판매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 참좋은여행, 이중삼중 안전 장치 갖추고 사이판 호응 이어간다
참좋은여행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21년 참좋은여행 고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단일 지역은 사이판으로 모두 997명이었다. 2위는 스페인으로 312명이 이용했으며 베트남의 푸꾸옥이 114명, 포르투갈이 7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이판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출발인원 2명에 그치다가 트래블버블 체결 후 마리아나 관광청의 숙박 지원 프로모션이 시작된 9월부터 급격히 늘어 연말까지 4달 동안 1000명 가까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좋은여행은 오는 6월까지 약 200여 명의 사이판 여행객을 유치해놓은 상황이다.
‘2022 첫 해외여행은 귀국 시 격리 없는 사이판’이라는 주제로 참좋은여행은 켄싱턴 호텔, 하얏트 리젠시, 코랄 오션 리조트, 아쿠아리조트 클럽, 월드 리조트 등 사이판의 대표적 숙소를 이용하는 12가지 여행 스타일을 제안했다.
참좋은여행은 2022년 자사 사이판 여행객들에게 1. 코로나 현지 PCR 검사비용을 전액지원 2. 사이판 입국 후 코로나 확진 판정시 치료비 전액 지원 3. 현지에서 사용가능한 1인당 100USD의 바우처 제공 4. 방역 안전이 확보된 장소에서만 관광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안전 시스템을 마련해 모객중이다.
■ 롯데관광, 커플 및 골프객 상담 집중
롯데관광 또한 사이판이 4시간 정도의 부담없는 비행시간으로 가족여행과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고 특히 연중 평균 27℃로 라운딩할 때 최적의 기온과 초보부터 프로까지 모든 수준의 골퍼들이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마련돼있는 만큼 사이판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하얏트 리젠시는 사이판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이크로 비치를 바로 앞에 두고 있다. 호텔과 비치가 연결되어 있어 자유롭게 비치를 이동할 수 있다.
롯데관광은 사이판 하얏트 리젠시 4일 자유상품과 사이판 라오라오C.C 무제한 라운딩 4일 골프상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요일, 토요일 출발 가능하고, 티웨이항공은 목요일, 일요일 출발 가능하다.
문성원 롯데관광 대양주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청정지역 및 안전한 지역을 선호하는 추세가 강해졌고, 지쳤던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휴양과 레저를 즐기러 사이판을 찾는 수요가 늘어 나고 있다. 특히 커플 및 부부 여행, 골프여행 고객들 문의가 상담의 주를 이루고 있다”라고 밝혔다.
■ 모두투어, 봄방학 시즌 겨냥 백신접종 완료 청소년 요금 할인
모두투어는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으로 2월 한 달 동안 주 2회 (토:4박5일, 일:4박5일) 패턴의 `사이판 청소년 반값 프로모션` 을 진행한다.
현재 2월까지 모든 출발일에 적용되는 혜택인 `$300 상당의 귀국용 PCR 검사비 지원`, 트래블버블을 통한 `여행객 1인 $100 지원`과 함께 `백신 접종 완료 청소년 대상 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추가돼 가족여행객 수요를 노린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모두투어 사이판 상품 담당자는 "사이판은 백신 2차 접종률이 96.7%로 높은 편이고 현지 주민과 여행자들의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곳"이라며 "국내 청소년 백신 접종률 증가 추세와 봄방학 시즌에 맞춰 청소년 반값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라고 전했다.
기존 12세 미만에 적용되던 소아 50% 할인을 봄방학 기간 2월, 한 달 동안 18세 미만으로 확대하여 성인 2명과 동반하는 청소년 1인은 성인의 반값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트래블버블을 통한 여행객은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일정으로 2인 이상의 인원이 같은 일정으로 여행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사이판 월드리조트 슈페리어룸 5일`은 전 객실이 남태평양을 바라보는 오션뷰이고 사이판 최대 워터파크를 보유하고 있는 월드리조트에서 숙박한다. 아울러 특전으로 공항과 호텔 간의 이동 서비스, 전 일정 호텔 조식, 석식 포함과 아일랜드 관광 등이 제공되고 리조트 내에서 사이판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해양 액티비티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 월드리조트
또한 제주항공을 이용하여 2월 출발부터 바로 예약이 가능한 `사이판 코랄오션 리조트와 코랄C.C`를 연계한 골프 상품도 있다. 4일, 5일 체류 일정에 따라 각각 36홀, 54홀 라운드가 진행되며 현지서 동반자 조인 진행도 가능하여 인원 모집에 대한 부담 없이 예약이 가능하다.
▲코랄오션 포인트C.C
특히 코랄오션 리조트는 럭셔리와 웰니스 힐링을 콘셉트로 리모델링하여 올해 1월 1일 새롭게 오픈하였고 리조트 내부에 위치한 코랄오션포인트C.C는 남태평양 코발트빛 해안가를 따라 설계된 사이판 유일의 PGA 규격 골프장으로 화창한 날씨에 여유로운 황제 골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BTS도 반한 아쿠아 리조트부터 MZ세대 취향 저격 코랄 오션 리조트까지…내일투어, 트렌디한 사이판 여행 제안
개별여행 전문업체인 내일투어 역시 트래블 버블이 시행된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사이판 상품은 꾸준한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내일투어는 "사이판 여행의 꾸준한 관심에 힘 입어 오직 내일투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특전을 준비했다. 현재 2월 출발 상품으로 바로 예약 가능하다"며 단독 혜택을 더한 사이판 동계 상품을 소개했다.
현지 안전을 책임지는 코디네이터가 픽업, 투어 예약 등에 도움을 주어 획일화된 일정이 아닌 내가 원하는 여행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비상시 한국의 내일투어 직원과 연락할 수 있는 24시간 비상연락망이 있어 보다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여행 내내 소규모 일행끼리만 다니기 때문에 개인 방역에만 조심하면 전염 노출 위험도 훨씬 적고, 여행 중에도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
▲아쿠아리조트 방문 당시 BTS ©아쿠아리조트
코로나 이전 방탄소년단은 물론 매년 화보 및 뮤직비디오 촬영지, 유명인들의 휴가장소로 이름을 오르내렸던 사이판 아쿠아 리조트는 사이판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아추가오 비치에 위치해있으며 사이판 내 리조트들 중에서 객실과 비치의 거리가 가장 가깝다.
때문에 사이판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지만 한적함을 원하는 가족, 커플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3000여 종의 꽃과 식물로 둘러싸인 친환경 리조트로 목재 가구와 빈티지한 소품들로 고풍스런 인테리어를 느낄 수 있다.
사이판 아쿠아 금까기에는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리조트 중식 뷔페 1회 포함, 미니바 1회 무료, ARC Café $5 바우처 제공, 웰컴칵테일 쿠폰 1인 1매 제공된다.
코랄 오션 리조트 내 코랄 오션 CC는 사이판 남서쪽 끝자락 아진간 곶의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씨사이드 골프코스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남태평양을 바라보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한국 여행객이 북마리아나제도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영문 항원검사 음성 확인서(사이판 도착 기준 24시간 이내 검사) ▲북마리아나 필수 입국 신고 서류(CNMI Health Declaration Form) ▲백신 접종 증명서(2차접종 6개월이내, 3차접종 바로 가능) ▲전자 여권 소지(출국일 기준, 6 개월 이상의 여권 유효기간 필요) ▲여권 사본 등이 필요하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최소 2인 이상 여행사 패키지 예약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를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를 대상으로 2022년 2월 28일까지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1회당 $300 상당의 현지 PCR 검사 비용 전액 지원 ▲선불카드 형식의 여행지원금 제공 1인 $100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치료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사이판은 지난해 7월 트래블버블 실행 후 한국 여행객이 6000명 이상이 사이판을 방문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