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필리핀 관광업계는 뉴노멀 여행 시대를 겨냥해 전 세계적으로 'It's More Fun With You (당신과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다)' 캠페인을 전개하며 강화된 안전 프로토콜 속에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 부합한 새로운 관광상품 등 그간 준비해 온 것들을 차례로 선보이겠다”
필리핀관광부가 코로나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30일 개최하며 필리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필리핀 관광부 관계자들
▲베르나데트 로물로-푸얏 (Bernadette Romulo-Puyat) 필리핀 관광부 장관
이번 행사를 위해 베르나데트 로물로-푸얏 (Bernadette Romulo-Puyat) 필리핀 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필리핀 관광업 주요 인사들이 방한했으며 지난 2월 10일 전면 국경 개방 이후 변화하고 있는 필리핀 현지 여행 업계의 동향을 비롯하여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과 다양한 현지 투어 상품 및 코스 등 필리핀 관광 관련 소식들이 필리핀 인바운드 1위 시장인 한국 관계자 및 매체들에 전달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현지 여행 업계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회복과 더불어, 오는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세계여행관광협의회 (WTTC: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글로벌 서밋 행사의 개최 소식도 공지됐다.
올해 마닐라에서 열리는 WTTC 행사에는 650여명의 세계 각국의 리더들이 한자리에서 만날 예정이며 여행의 재발견 (Rediscovering Travel) 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여행을 재발견 하면서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하워드 랜스 우이킹 (Howard Lance Uyking) 필리핀 관광부 차관보
이와 함께 하워드 랜스 우이킹 (Howard Lance Uyking) 필리핀 관광부 차관보는 코로나 발생 2년 간 필리핀 관광업계가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111개 이상의 관광 서킷 (Tourism Circuits)을 발표했다.
그중에서 직항편을 통해 한국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닐라, 클락, 세부 등 일부 지역들이 소개됐고 우이킹 차관보는 "관광 서킷은 많은 지역을 가로질러 여러 관광지를 연결하는 경로로 각 지역에서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와 액티비티를 하나의 훌륭한 패키지로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하반기 중 한국으로 부임한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도 참석해 환영사를 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베가 대사는 "지난 2월 필리핀과 한국은 백신증명서 상호 인정에 합의하면서 여행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이라는 목적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 여행객들은 안전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필리핀이 제공하는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필리핀을 방문한 우리나라 여행객은 총 198만9322명으로 전체 필리핀 인바운드 가운데 1위였으며, 전세계 방문객 가운데 24.08%를 차지했다.
코로나 발발 후 첫 국경이 개방된 지난 2월 10일 이후 지난 28일까지 필리핀 입국자는 총 15만1332명을 기록했다. 필리핀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의 세부 순위는 미국 (3만3310명)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캐나다 (7305명), 영국 (6626명), 한국 (5790명)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은 보건위생에 관한 세계표준규약 채택으로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의 안전여행 스탬프(Safe Travels Stamp)를 받았으며, 공식적으로 등록된 관광업소만 운영될 수 있도록 관광지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평가를 실시했다. 현재 필리핀 전역의 호텔 직원, 관광 운영자 및 기타 업소 등 90%가 넘는 관광 업계 종사자가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푸얏 장관은 “한국 여행객들이 필리핀을 다시 방문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이 다시 한번 필리핀 제1의 인바운드 마켓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