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에어비앤비가 서울관광재단이 전세계적으로 펼치는 공정관광 공모전의 후원사가 되어 공정관광의 가치 확산에 나선다.
에어비앤비는 2022년 세계관광기구(UNWTO) 공식 프로그램(Programme of Work 2022)으로 선정된 서울관광재단의 ‘글로벌 지속가능 공정관광 공모전(My Fair & Sustainable Travel Contest)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공정관광이란 자연과 환경, 사회,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지역사회에 경제적인 혜택을 주는 방식의 관광을 뜻한다.
공모전은 공정관광과 관련한 자신의 경험을 담은 콘텐츠를 전세계의 여행자들로부터 받아 공정관광의 가치를 전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관광재단은 2016년 UNWTO와 MOU를 체결하고 국제포럼 개최 등 공정관광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살아보는 여행’을 추구하는 에어비앤비 게스트들의 특성에 따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공정관광을 확산하는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숙박업에서의 일자리 뿐만 아니라 게스트 소비에 따른 식당 및 카페, 엔터테인먼트 등에서의 일자리를 포함해 2019년 기준 국내에 총 5만 4,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2019년 국내에서의 GDP 기여도는 19억 1천만 달러에 달했다.
에어비앤비는 공정관광의 가치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공모전 우승자를 대상으로 총 2만 5,000 달러(한화 3,100만원 상당)의 숙박 쿠폰을 지원하는 등 서울관광재단의 공정관광 공모전을 다양한 방식으로 후원한다.
공정관광 공모전에 참가하려면 ‘나의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여행’을 주제로 한 경험을 사진, 영상, 글 중 한 가지 형식을 택하여 7월 21일부터 8월 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공모전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공정관광을 경험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은 물론 단체(기관, 학교, 기업, 숙박시설 등)로도 접수할 수 있다. 공모전 관련 문의는 공모전 사무국 이메일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정관광과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전 세계 관광객의 인식’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여 UNWTO 주요 공식행사에서 회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우수 출품작은 서울관광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공정관광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홍보마케팅에 활용될 예정이다.
고기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정책부문 책임자는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의 확산으로 사람들이 업무공간에 얽매이지 않게 되면서 살아보는 여행이 확산하고 있다. 이들 에어비앤비 게스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책임감 있는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주민처럼 행동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이 같은 지속가능한 공정관광이 확산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지난 6월 27일 서울관광재단과 체결한 ‘지속가능한 관광가치 실현을 위한 MOU’를 바탕으로 이번 공모전을 후원했으며, 이어 지역사회 상생과 서울관광 자원 홍보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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