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관광객 700만 명 유치 및 한국 포함 아시아 시장 활성화 계획 발표
2023-08-31 22:08:07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이스라엘 관광부가 2030년까지 세계 관광객 700만 명 유치 및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스라엘 깃발 _ 출처 @lsh5755

 

이스라엘 관광부는 관광객 유치 목표의 첫 단계로 호텔 객실 7만 개를 추가 확보하고자 기획 절차 및 도시건설 계획 검토를 간소화하여 신축 호텔 및 객실 건설을 가속화한다. 2024년에만 3941개의 신규 객실이 추가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휴양도시 에일랏의 호텔 건설 높이 제한 조정 및 에일랏과 인근 사막 지역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전용캠핑 및 글램핑 단지 조성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이스라엘 휴양도시 에일랏 전경 _ 출처 이스라엘관광청

 

또한 아시아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임 카츠 이스라엘 관광부 장관은 "아시아 관광시장의 엄청난 잠재력에 주목하여 앞으로 아시아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자원을 집중하겠다"며 "인도, 중국, 필리핀, 한국 시장 등 순차적인 작업에 착수 중이며 그 첫 단계로 올해 말부터 인도 관광객의 온라인 비자 발급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관광부는 비자 발급과정이 간소화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은 인도 관광객의 이스라엘 입국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루살렘 다윗의 탑_출처 @bongdukcho

 

이스라엘에 입국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스라엘 출입국 시 검문 절차 완화를 중점으로 국경 입국 절차 개혁도 추진한다. 이스라엘관광부는 이를 위해 현재 보안당국과 긴밀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조유나 이스라엘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이스라엘 관광부의 700만 명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세부 계획을 공유할 수 있음에 기쁘다”며, “특히 아시아 관광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및 이스라엘 출입국 심사 완화를 통해, 한국인을 포함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이스라엘의 다채로운 매력들을 발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코로나 이후 중동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코로나 이전의 관광객 수요를 빠르게 회복해 가고 있다. 최근 The Travel이 선정한 ‘일생에 한 번은 꼭 방문해야 할 중동 최고의 여행명소 Top 10’에 사해와 예루살렘이 이름을 올렸으며, 성지순례 뿐 아니라 특별한 붉은 사막 속 신비로움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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