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미디어데이를 진행하며 유의미한 성과 지표를 발표했다.
▲2023 부킹닷컴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발표 중인 부킹닷컴 김현민 한국 지사장
2023년 2분기 부킹닷컴의 모회사인 부킹홀딩스의 매출은 55억 달러(약 7.3조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객실 이용박수(room nights)는 전년 동기에 비해 9% 오른 2억6800만 건으로 집계됐다. 부킹닷컴은 전체 지역 중에 아시아가 4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해 부킹닷컴 한국 지사장으로 취임한 김현민 지사장은 “지난 2분기 성장치를 살펴보면 전 세계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존재감이 극명히 드러나고 있고, 부킹닷컴은 이에 맞춰 아시아 시장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라며 “편리하고 효율적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여행의 과정을 더욱 쉽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디지털 기술을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온 세상 사람들이 보다 쉽게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부킹닷컴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내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개발해 온 강점들을 십분 발휘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김현민 지사장은 이를 위한 성장 전략으로 △국내외 여행 모두에 대한 혜택 증가 △지니어스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충성 고객과의 관계 강화 △더욱 쉽고 재미있는 여행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접근성 향상 △빅데이터를 활용한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제시했다.
부킹닷컴은 이날 행사에서 자사 수집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한국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한국을 방문하려는 해외 여행객들은 △일본 △대만 △미국 △싱가포르 △독일 △호주 △홍콩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본, 대만, 홍콩 여행객들로부터는 한국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617%, 2,162%, 851%나 늘었다.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방콕 △다낭 △나트랑 △삿포로 순이었다.
또한, 홈, 아파트, 기타 이색 숙소 등 부킹닷컴이 보유한 다양한 숙소 유형에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유형은 △호텔 △리조트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대체 숙소 유형인 △아파트 △호스텔 △게스트하우스 △료칸 △아파트호텔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은 부킹닷컴이 한국인 800명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11개국 여행객 8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절반(47%) 가량이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선택할 때 다양한 숙소 유형이 중요하다고 말해 APAC 지역 중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에 부킹닷컴은 앞으로도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폭넓은 숙박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 방법: 2023년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뉴질랜드, 대만, 대한민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일본, 중국, 태국, 호주, 홍콩에서 각 800명씩 총 8,800명의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었다. 본 설문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현재의 거시경제 여건에서 여행 재개에 대한 반응 및 전반적인 안심도(Travel Confidence Index)를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외에도 설문조사에 따른 한국인의 여행 성향을 살펴보면, 한국인은 유독 여유로운 여행에 대한 니즈가 높았다.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목적(복수응답 허용)으로 △휴식(68%)을 꼽았는데, 이는 APAC 지역 응답자들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그 다음으로 △미식(29%), △새로운 경험을 통한 변화(27%)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여행할 때 선호하는 장소와 활동(복수응답 허용)은 △음식(62%), △자연과 경치(57%), △섬과 해변(40%), △웰니스와 건강 증진(37%)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 시 걱정 요소’에 대한 질문(복수응답 허용)에는 금전적인 문제(42%), △여행을 계획하는 과정의 번거로움(29%), △일을 쉬는 것(27%),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23%)이라는 답변이 주를 이루었다. 이 중 여행을 계획하는 과정의 번거로움이라는 답변만 APAC 지역 응답자보다 6%p 가량 높았고, 그 외에는 모두 APAC 평균과 같거나 낮은 수준으로 한국인들은 비교적 여행 시 걱정이 적은 편으로 분석되었다.
또 두드러지는 점은 한국인들은 럭셔리한 여행을 떠날 거라는 응답자가 66%에 달해 올해 상승하고 있는 여행 비용에도 불구하고 여행에 기꺼이 투자하려는 여행객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부킹닷컴은 현재 K-팝이 선사할 수 있는 여행의 매력을 알리는 ‘얼티밋 K-팝 익스피리언스(Ultimate K-pop Experience)’ 숙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투숙객 2명은 오는 8월 31일(목)부터 9월 2일(토)까지 2박 3일간 25.07달러(한화 약 33,000원)에 스위트룸 2박권, 항공 등의 교통편은 물론, 아이돌 메이크오버, 엠카운트다운 방청권, 댄스 강습까지 K-팝 문화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패키지 혜택을 받는다고 부킹닷컴 측은 소개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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