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서울시와 함께 지난 19일, N서울타워 더플레이스 다이닝에서 쿠웨이트를 비롯한 주요 무슬림 국가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식 할랄 음식을 선보이는 ‘테이스트 오브 살람서울(Taste of Salam Seoul)’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 단체사진
테이스트 오브 살람서울은 서울을 찾는 아시아·중동 국적 관광객의 최대 불편요소로 꼽히는 음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서 한국식 할랄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첫 행사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등 아시아·중동 15개 국가 대사관 및 한-아랍소사이어티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시식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참석자 모습
이 날 선보인 메뉴는 중동 두바이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의 총괄 수석 셰프 경력과 할랄 음식 문화 경험이 풍부한 에드워드권이 도맡아 개발하였으며, 전복, 된장, 할랄 양갈비, 후무스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한식과 할랄음식을 조합한 메뉴들이다. 해당 메뉴는 N서울타워 더플레이스 다이닝에서 할랄 메뉴로 추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애드워드권 요리 설명
N서울타워 운영사 CJ푸드빌 관계자는 “할랄 음식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 N서울타워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수단 대사는 “서울시가 관광객의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이를 한국식으로 소화하여 재해석하는 노력에 감명받았다”며, “앞으로 한국식 할랄음식을 N서울타워 뿐만 아니라 서울 곳곳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애드워드권 요리하는 모습
서울시 관광체육국 김영환 국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관광시장의 블루오션인 아·중동 지역에서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서울 곳곳을 여행하고 서울 미식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면서, “서울이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매력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품격 관광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3천만 관광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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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후무스와 전복찜을 조합한 요리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박정록 상근부회장은 “협회는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국적이 다양해짐에 따라 서울시와 함께 아·중동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테이스트 오브 살람서울 행사를 통해 다국적 음식문화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하여 서울을 찾는 아·중동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 행사 개최 의도를 전했다.
▲한국 된장소스를 곁들인 할랄양고기 요리
한편,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관광객의 음식 관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살람서울 레스토랑’을 지정하여 아·중동 관광객이 음식 선택의 어려움 없이 편리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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