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태국정부관광청이 올해 방문객 목표를 조기 달성한 가운데 2024년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태국정부관광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10일까지 약 110만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하면서 말레이시아(299만1293명), 중국(228만4281명)에 이어 태국 인바운드 관광 시장에서 3위를 기록했다. 9월10일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853만280명이다.
이를 기념하고 한국시장에 대한 감사와 지속적인 수요 독려를 위해 차탄 쿤자라 나 아유다야(Mr. Chattan Kunjara Na Ayudhya)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이 방한해 22일 기자간담회를 이태원 부다스밸리에서 진행했다.
▲ Chattan Kunjara Na Ayudhya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
아유다야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은 "태국정부관광청은 올해 태국 여행이 다른 어떤 해보다 더 신났던 해로 꼽는다. 비록 코로나19가 전 세계 여행 산업에 영향을 미쳤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태국에서의 휴가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추억되어 다른 기회와 변화를 가져왔다"고 운을 뗐다.
한국인 방문객 목표치 조기 달성에 대한 배경으로 태국정부관광청은 팬데믹 이후 한국인 관광객들의 여행에 대한 의지를 첫번째 이유로 들었다. 다시 즐거운 삶을 찾길 원하는 욕구가 많아진 가운데 태국 현지에서는 이미 모든 한국인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던 점을 시사했다.
두번째 이유는 태국으로 운항을 재개하는 항공편이 많아진 점을 꼽았다. 많은 항공사들이 치앙마이, 푸껫 등이 포함된 주요 목적지로 항공편과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항공 노선의 확대는 더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의 태국을 여행할 수 있는 부스터 작용을 한 것으로 봤다.
아유다야 부청장은 가장 중요한 이유로 한국의 많은 미디어의 지원이라는 의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태국관광청의 주요 임무는 여행산업에서 수요를 창출하는 것으로 이러한 주된 임무를 위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올바른 관광상품 홍보와 업데이트된 뉴스를 전달할 적절한 미디어 채널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콕, 치앙마이, 파타야, 푸켓 등 관광 중심지에서 최근 오픈하거나 리노베이션한 태국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도 소개됐다. 또한 당장 9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발표됐다.
그중에서도 10월 28일 태국에서 처음으로 다크 뮤직 페스티벌이 할로윈 기간에 개최돼 이목이 집중됐다. 다크(DARK)는 EDM음악을 주제로한 테마파티로 방콕 센터포인트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년 태국정부관광청의 마케팅 계획도 전해졌다.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의미있는 관계(Meaningful Relationship)가 주 키워드다.
김수진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홍보 부장은 관광객들이 태국을 내집처럼 느낄 수 있게 하자는 것이 2024 마케팅 핵심 메시지임을 전하고 이어 "여행을 하면서 만들 수 있는 관계가 다양한 점에 착안해 한국 관광객과의 의미있는 관계가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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