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도 다시보기' … 오스트리아, 관광지 재해석해 2024 마케팅 리드
힌국, 9월까지 입국자 및 숙박일 전년비 세자릿 수 증가하며 주요 시장 급부상
2023-11-17 12:25:09 , 수정 : 2023-11-17 12:33:1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오스트리아 관광청(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이 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급부상하는 시장으로 평가하며 2024년 한국시장에 적극 지원할 포부를 밝혔다. 

오스트리아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국가별 입국객 숙박일수 수치에서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한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 대비 390%, 숙박일수는 335%에 증가세 보이며 월별 숙박일수는 전년 대비 월평균 400%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동남아 국가 주요 아시아 국가를 제치고 올해 입국객, 숙박일수 모두 가장 누적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 11 1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트래블 세미나 2023/2024’ 올해 5 새로 부임한 아스트리드 슈테하니히-슈타우딩거(Astrid Steharnig-Staudinger) 오스트리아 관광청장이 직접 참석해 한국 여행업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슈타우딩거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오스트리아 여행 성수기인 겨울 시즌까지 추세가 이어진다면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9년 수준으로 거의 도달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여행 수요 대비를 위해 여행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오스트리아 현황 내년에 주력할 주요 어젠다에 대한 업데이트 오스트리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아스트리드 슈테하니히-슈타우딩거(Astrid Steharnig-Staudinger) 오스트리아 관광청장 

 

환영사에서 아스트리드 슈테하니히-슈타우딩거(Astrid Steharnig-Staudinger) 오스트리아 관광청장 “아시아 최초로 해외여행을 재개한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은 오스트리아 관광청의 전략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다라며, “장거리 마켓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시장이 오스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5월 부임 이후 동료 및 파트너,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고 한국을 포함한 각 시장의 고유한 니즈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 김진호 오스트리아 관광청 한국지사 부장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오스트리아의 풍부한 문화, 역사 명소,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오스트리아 한국지사는 한국에 오스트리아 여행의 고유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유럽 여행에서 찾고자하는 매력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에 대한 근거로 오스트리아는 한국인 선호 유럽여행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점을 제시했다. 

 

오는 2024년에는 2024 유럽 문화 수도(European Capital of Culture)로 선정된 바트 이슐(Bad Ischl)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 비엔나의 작은 동네를 뜻하는 그래첼(Grätzel), 그리고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역 그동안 한국 시장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에 집중해 오스트리아의 숨은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바트 이슐(Bad Ischl)의 경우 프란츠 요제프 1 황제(Emperor Franz Joseph I) 시씨 황후(Empress Kaiserin Sisi) 자주 찾던 황실 휴양지로 아름다운 절경과 힐링 온천으로 수백 년에 걸쳐 현지인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여행지다더불어, 2024 음악 거장 안톤 브루크너(Anton Bruckner) 탄생 200 주년을 맞아 그의 활동 지역인 린츠 지역을 중심으로 축제, 전시, 콘서트 특별한 음악 행사들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스위스 항공, 오스트리아 항공 등이 소속된 루프트한자 그룹이 본 행사의 공식 스폰서로 자리해 주요 프로덕트 소개도 진행했다. 

그룹 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한국과 오스트리아를 연결하고 있는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의 창립 회원 항공사로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 뮌헨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허브 공항이 있는 비엔나를 포함하여 잘츠부르크, 인스브루크, 린츠, 그라츠 오스트리아의 주요 도시로 운항한다. 지난 9월에는 한국철도공사인 코레일과 함께 인터모달 파트너십을 통해 철도 및 항공 연계 서비스인 레일 & 에어(Rail & Air)를 선보여 이용객들의 편의 도모에 나섰다. 

그밖에 A350 기종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포함한 최신 시설과 다양한 디지털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마일리지 프로그램, 라운지 지상 서비스 루프트한자 그룹 통합된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주관한 오스트리아 트래블 세미나 2023/2024와 더불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오스트리아 대사관 무역 대표부 행사가 곳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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